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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와 IoT 장비를 하나의 플랫폼에 가상화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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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23 10:43:09

    KT가 서비스에 따라 구분된 네트워크 장비를 하나의 플랫폼에 수용하는 네트워크 가상화(NFV, 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기술을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상용망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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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KT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은 네트워크의 구성에 필요한 각각의 하드웨어 장비를 범용 서버의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기술로 5G와 지능형 네트워크(Intelligent Network)의 핵심 기술이다. 그 동안 국내에서 개발하고 상용망에 적용됐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은 하나의 플랫폼에 한 종류의 네트워크 장비만 가상화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KT가 상용망에 도입한 기술은 LTE 네트워크뿐 아니라 NB-IoT 등 다양한 서비스의 복수 네트워크 장비를 하나의 플랫폼에 동시에 가상화하고 수용할 수 있다. 여러 네트워크가 각각 보유하고 있던 서비스 가능한 단말 수, 트래픽 처리량 등의 자원을 통합해서 관리해, 효율적인 분배가 가능하다. 서비스 장애에도 보다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로 네트워크 장비 구축을 위한 공간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고 네트워크 시스템의 자동제어가 가능해진다. 향후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와 같은 초연결 미래 서비스를 쉽게 수용할 수 있으며 급증하는 단말(Devices)에 다양한 서비스를 유연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을 보다 발전시켜 기업전용 LTE 서비스와 5G로 확장해 도입하고 있다.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핵심 장비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테스트를 지난 2016년 11월 성공했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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