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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서비스,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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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05 18:55:51

    스마트폰만 있으면 제품을 주문하고, 장소도 예약하는 세상이다. 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은 성장하는 중이며, 새로운 O2O 서비스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IT(정보기술)에 기반한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O2O는 동네 가게에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로 주문해야 했던 서비스들을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다양한 업종에서 O2O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남양유업과 공동사업으로 페이뱅크가 개발한 임신육아 전문 O2O 플랫폼 ‘남양베베’ 서비스, 인피니소프트의 O2O 결제 솔루션 ‘이노페이’ 서비스, 미소의 이사청소와 입주청소 O2O 서비스, 스테이션3의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 등이 있다.

    우선 페이뱅크(대표 박상권)는 남양유업과 공동사업으로 개발한 임신육아 전문 O2O 플랫폼 ‘남양베베’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남양베베’ 서비스는 ‘남양아이’에서 진행 중인 임신육아교실의 신청과 참여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임신, 출산, 육아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에게 관련 업체들의 베네핏(Benefit)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할 수 있는 O2O 마케팅 플랫폼이다.

    ‘남양베베’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앱(App)을 통해 고객들이 임신, 육아 관련 업체들의 할인 및 다양한 혜택이 담긴 쿠폰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남양베베 서비스 제휴업체로는 유아복 브랜드 해피랜드를 비롯해, 수입 유아용품 전문기업 ‘세피앙’과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기업 ‘쁘띠엘린’, 심리스 전문 SPA의류 브랜드 ‘세컨스킨’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유아용품 전문기업 ‘키보스’, 국민 이유식 보관용기 ‘베베락’, 프리미엄 유아쇼핑몰 ‘베이비파크’, 산전산후 전문 브랜드숍 ‘디어마마’, 모유 유축기 전문기업 ‘각시밀’ 등 다양하며, 임신•육아 맘들에게 인기 있는 대형 브랜드들과의 계약도 앞두고 있다.

    한편, 남양베베 서비스는 임신육아교실과의 연계를 통해 남양유업의 고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핀테크 솔루션 및 PG 시스템 구축 전문업체이자 O2O 결제 솔루션을 서비스 하고 있는 인피니소프트(대표 황인철)는 최근 ‘이노페이(INNOPAY)’ 결제 시스템을 O2O 업종의 가맹점에게 후불 결제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의 불편함을 줄여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대안으로 떠오른 ‘이노페이(INNOPAY) 서비스’는 IC카드 결제, 카드 ARS 결제, SMS 결제, 현금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노페이는 모바일과 PC상에서도 운영이 가능하고, 판매자의 관리기능을 강화해 기존 오프라인 중소 유통사업자를 비롯하여 스팀닥터, 이류공방, 캠핑온 등 신규 O2O 사업자들이 이노페이 및 ARS 결제 서비스를 적용하였고, 다양한 O2O 사업자 및 온•오프 판매자 들의 이용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피니소프트의 ‘이노페이(INNOPAY)’ 서비스는 오프라인 현장에서 대면 및 비대면으로 상품 대금을 결제 수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솔루션으로써, 등록특허 기술인 ‘ARS페이’ 기능과 IC카드 결제, NFC 결제, SMS 결제 등 다양한 결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오프라인 가맹점에 최적화 된 결제 솔루션이다. 

    미소(대표 빅터 칭)는 최근 이사청소와 입주청소 서비스를 출시했다. 향후 에어컨 청소 및 세탁기 청소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미소는 온•오프라인 연결(O2O)서비스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미소는 가사도우미 서비스 분야에서 업계 최초로 월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했다. 2016년 4월 월 거래액 2억 원을 돌파한지 11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미소는 2015년 8월 설립 후 5개월 만에 월 거래액 1억원을 기록하고, 2016년 연간 주문 수 10만 건을 달성했다.

    간편 예약 서비스와 4000명이 넘는 전문 클리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 품질 관리가 성장 비결로 꼽힌다. 미소는 30초 안에 앱 혹은 웹으로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 중인 ㈜스테이션3은 21일 기준 전체 보유 매물수가 21만건(21만2362건)을 돌파하며 국내 플랫폼 중 최다 규모의 매물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방에서 보유한 매물 약 21만 건은 직거래와 중개업소 매물수을 모두 합친 것으로 오피스텔, 다세대 등 다방 플랫폼을 통해 현재 거래할 수 있는 전국 전월세 총 물량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부동산 앱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수치로 경쟁사 매물수 대비 약 40% 이상의 큰 격차를 벌리며 매물수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다방 매물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지역 매물수(26%)가 가장 높았으며 경기(13%), 부산(11%), 대구(10%), 대전(7%) 지역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원룸과 투룸 같은 다세대가 전체 등록 매물 93%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외 오피스텔과 아파트 등이 약 1만3000건이 등록돼 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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