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조립형 커스터마이징으로 소비자 사로잡은 IT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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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31 09:58:51

    소비자의 취향과 요구에 따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맞춤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 IT 업계의 소프트웨어(SW)를 넘어 하드웨어(HW)로 확대되고 있다.

    IT 기기의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맞춤 설정하는 것들은 여럿 있었지만 최근에는 소프트웨어를 넘어 제품 디자인이나 모양, 컬러까지도 수시로 바꿀 수 있도록 해 IT 기기의 커스터마이징의 재미를 돋운 것. 소비자의 취향이나 사용목적, 습관 등 다양한 조건을 적극 반영할 수 있어 제품에 대한 더 큰 만족감을 준다는 장점이다.

    먼저 노트북 모니터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돌려서 노트북 또는 태블릿으로 바꿔 사용하는 ‘씽크패드 X1요가’ 노트북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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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0도 회전하는 디스플레이로 노트북, 태블릿, 텐트, 스탠드의 네 가지 모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 특히 디스플레이 각도를 조절해 사용 모드로 전환하면 키보드가 자동으로 들어가는 ‘리프트 앤 락’ 기능을 적용, 키보드를 보호하면서 불필요한 키 입력을 방지한다.

    뿐만 아니라 태블릿 사용 시 필요한 스타일러스 펜인 ‘씽크패드 펜 프로'는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필기나 스케치 등을 할 수 있고 본체에 수납 시 자동 충전이 된다. ‘씽크패드 펜 프로’는 특수 합성 고무팁으로 재설계돼 사용자에게 자연스러운 필기 경험을 제공한다.

    접었다 빼고, 밀어 넣어 사용자의 용도에 맞춰 변신이 가능한 유니크한 디자인의 덴마크 브랜드인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헤드셋’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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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련된 디자인의 아크티스 헤드셋’은 스키고글 형태의 해드밴드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컬러와 패턴, 아티스트 시리즈로 변경, 교체할 수 있어 개성있는 게이머 및 패션피플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 헤드셋에서 보기 힘든 유닛부분을 접을 수 있는 폴딩이 가능, 부피를 작게 만들어 가방에 보관 및 이동할 때 편리하다. 또한 개폐식 마이크를 장착해 책상 위 게임, 업무를 볼 때 마이크를 빼내어 통화, 음성채팅이 가능하나 지하철, 버스 등 이동 시 마이크를 밀어 넣어 패션 헤드폰처럼 생생한 음악,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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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플랫폼을 지원해 PC 및 Mac, PS4, Xbox One, VR 및 모바일 스테레오에서 7.1서라운드 사운드 오디오를 즐길 수 있고 게임 속 서라운드 사운드, EQ설정, 마이크 등의 소프트웨어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블랙 컬러 일색의 키보드 자판 대신 인테리어 효과와 사용재미를 잡은 다양한 키캡놀이가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키보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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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디지털의 독특한 컬러 7가지 색상을 가진 ‘37키 더블 샷 컬러 키캡’이 그것. ‘37키 더블 샷 컬러키캡’은 사용자 개인의 취향을 고려해 레인보우, 스카이 블루, 캐롯 오렌지, 베이비 핑크, 파스텔 라임, 샤이닝 레몬, 러블리 퍼플 등 화려하고 차분한 7가지 색을 혼합해서 나만의 개성과 차별화된 키보드를 구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 컬러 키는 게임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향키와 W, A, S, D 그리고 ESC 키뿐만 아니라 키보드 중앙 문자열까지 총 37개의 키캡으로 색다른 키보드 구성을 가능하게 한 것. 영문은 물론 한글까지 이중사출 키캡으로 구성했으며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 RGB나 LED 키보드에서 향상된 조명효과와 시인성을 제공하며 일반 키캡의 ABS 재질보다 견고하고 두꺼운 PBT 재질을 사용해 번들거림도 없앴다.

    마우스가 손의 크기와 그립 방법에 따라 손에 꼭 맞기 어렵다는 점을 착안, 손에 꼭 맞추도록 변신하는 커세어의 ‘글레이브 RGB 마우스’도 있다. 손의 모양, 잡는 방식에 따라 원하는 대로 그립을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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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용도에 맞춰 마우스를 감싸 쥐듯 손바닥을 얹어놓고 쓰는 팜 그립(PALM GRIP)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손가락만 얹어놓고 쓰는 핑거-팁(Finger-Tip) 그립 스타일을 애용하거나, 그 사이의 광범위한 스타일을 즐기는 등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 이에 ‘글레이브 RGB 마우스’는 3가지 타입의 교체 가능한 마그네틱 사이드 그립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그립 변경이 가능하다.

    부드러운 곡선 마감의 그립, 고무 그립, 넓은 섬레스트(Thumb rest) 그립 중 원하는 대로 선택, 교체할 수 있으며 6개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버튼 및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RGB 조명을 지원해 마우스의 로고, 사이드 바 및 전면 조명 영역 등 백라이팅을 마음껏 바꿀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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