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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게이밍 시장’ 한판승부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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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0 13:15:55

    국내 전자업계 투톱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게이밍 특화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게임이 4차 산업혁명의 상징으로 거론되고,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누구나 게임을 즐기면서 ‘게임은 애들이나 하는 것’이란 시선이 사라진지 오래다. 여기에  30~40대 ‘바잉 파워’가 높은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등이 출시되면서 게임업계 분위기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 17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에서도 양사는 눈에 띄는 게이밍 제품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 잡기에 나섰다.

    행사가 열린 코엑스 내에는 인기 슈팅게임(FPS) ‘오버워치’를 하는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게임용 대형 모니터를 활용해 게임할 경우 몰입도가 극대화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제조사 측이 마련한 부스다. 배틀그라운드 등 고사양 게임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노트북 역시 게이밍 용을 전시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게이밍 특화 노트북 ‘오디세이(Odyssey)’는 엔비디아 지포스(NVIDIA GeForce) GTX 1060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그래픽 처리 속도가 기존 모델 대비 30% 빠르다.

    시야각이 넓어졌고, 특히 게임에 자주 사용되는 ‘WㆍAㆍSㆍD’ 키는 별도로 백릿 조명으로 강조한 점도 특장점이다.


    LG전자는 15.6인치(39.6㎝) ‘LG 노트북(모델명: 15G870)’을 이번 행사에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인텔 프로세서 최상위 버전인 i7-7700HQ를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였다.

    또 , ‘엔비디아(NVIDIA)’의 GTX 1060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화면 구성이 복잡한 게임의 화면 구현도를 높였다.

    메모리도 기존 DDR3보다 30% 이상 빠른 DDR4 8GB(기가바이트)를 적용했다. 저장 장치는 SSD(Solid State Drive) 256GB를 탑재했으며, 512GB까지 적용 가능하다. 최대 1TB(테라바이트)의 HDD(Hard Disk Drive)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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