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영하 70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해양, 선박용 케이블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본 제품은 국제공인인증기관인 CSA(캐나다 표준규격협회)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번 제품은 주로 극지방 쇄빙선과 시추설비 등에서 각종 기기와 장비에 통신신호와 전기를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케이블이다.

영하 70도의 악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전류를 보내고 외부 충격과 구부림에도 갈라지지 않아야 한다. 기존 내한 케이블은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영하 65도급이 최고 수준이었다.

초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한 케이블은 지구 온난화와 석유 시추 기술의 발달 등으로 극지역 탐험과 에너지 개발이 활발해 지면서 수요도 늘고 있으며, 그 기술에 대한 요구 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LS전선 측은 “조선, 해양 산업이 침체되어 있긴 하지만 극지방 개발 프로젝트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어 극저온 케이블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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