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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고화질 방송 수신칩 개발 성공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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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10 10:14:58

    LG전자가 수신칩 하나로 ATSC 3.0기반의 지상파, 케이블, 모바일 방송을 모두 수신할 수 초고화질 방송 수신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시청자는 이수신칩을 내장한 TV만 있으면 별도의 셋탑박스가 없어도 울트라HD급의 초고화질 방송을 지상파TV로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수신칩이 현재 국내의 지상파 방송 규격은 물론 케이블 방송 국제 전송 규격인 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과도 호환된다고 밝혔다.

    ATSC 3.0 기반의 차세대 방송이 상용화되면 수신칩이 내장된 TV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 LG전자가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칩(모델명 LG3307)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LG전자 모델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ATSC 3.0 수신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제공)

    시청자들은 지상파 신호만 있으면 TV를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아도 재난방송(EAS) 서비스를 통해 재난 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방송정보안내(ESG) 서비스를 이용해 현재 시청중인 채널의 프로그램 편성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칩은 전파 수신율이 높아 시속 250km로 달리는 고속 열차 안에서도 모바일 고화질 방송을 끊김 없이 보여준다.
     
    LG전자는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방송 전시회 NAB에서 수신칩을 내장한 TV를 첫선 보일 예정이다.

    또 국내외 방송사들과 함께 실제 방송 환경에서 초고화질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시연할 계획이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은 “국내외 방송사와의 협력을 통해 방송 규격과 차세대 방송기술 상용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차세대 방송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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