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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차세대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 슈퍼컴퓨터 공개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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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07 10:36:05

    엔비디아(CEO 젠슨황)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고 있는 GPU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16’에서 세계 최초 딥 러닝 전용 슈퍼컴퓨터 ‘엔비디아 DGX-1’을 발표했다.

    딥 러닝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DGX-1는 새로운 세대의 GPU 가속기를 탑재한 턴키 시스템으로 250 대의 x86 서버를 합친 처리량을 자랑하며, 하드웨어, 딥 러닝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들과 통합돼 설치가 쉽다.

    DGX-1의 딥 러닝 시스템은 인간처럼 배우고 인지하는 지능형 머신을 위한 GPU 가속 컴퓨팅의 성능을 제공한다.

    DGX-1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아키텍처인 ‘엔비디아 파스칼(Pascal) 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범용 목적의 GPU인 ‘엔비디아 테슬라(Tesla) P100’을 통해 구현됐다.

    또한 주요 기능의 개선을 통해 4개의 엔비디아 맥스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공된 기존 솔루션보다 12배 이상의 빠른 훈련 속도를 제공한다.

    성능과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확장성 극대화를 위한 ‘엔비디아 NVLink 고속 인터커넥트’, ▲혁신적인 에너지 효율을 위한 ‘16nm FinFET 제작 기술’, ▲빅 데이터 워크로드를 위한 ‘HBM2 탑재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21 테라플롭스 이상의 최고 성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반정밀도 명령(new half-precision instructions)등을 탑재했다.

    DGX-1은 최적화 된 딥 러닝 소프트웨어의 세트를 제공, 빠르고 쉽게 딥 뉴럴 네트워크를 훈련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DGX-1 소프트웨어는 딥 뉴럴 네트워크(DNNs) 디자인과 제작을 위해 인터렉티브 시스템 ‘엔비디아 딥 러닝 GPU 트레이닝 시스템(DIGITS)’과 GPU 가속 라이브러리의 신규 버전 ‘엔비디아 CUDA 딥 뉴럴 네트워크 라이브러리(cuDNN) 버전5’를 포함한다.

    또 카페(Caffe), 시에노(Theano), 토치(Torch)를 포함한 다양한 딥 러닝 프레임 워크의 최적화된 버전을 포함하는 것은 물론, 추가적으로 클라우드 관리 도구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 저장소로의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DGX-1는 생산성 향상과 제작 시스템의 비가동 시간 감소를 위한 다양한 추가 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DGX-1 시스템 사양은 ▲반정밀도 최고 성능에서 최대 170 테라플롭스, ▲8 개의 Tesla P100 GPU 가속기, GPU 당 16GB 메모리, ▲NVLink Hybrid Cube Mesh, ▲7TB SSD DL 캐시, ▲듀얼 10GbE, 쿼드 InfiniBand 100Gb 네트워킹, ▲3U – 3200W이다.

    미국 기준으로 6월부터, 다른 지역에서는 엔비디아 및 지정 SI 업체에서 2016년 3분기부터 판매 예정이다.
     
    한편, 7일까지 개최되는 GTC(GPU Technology Conference)는 GPU 기술로 달성한 과학 및 산업 분야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국제행사다.

    올해 GTC 2016에서는 가상현실 외에도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공학, 슈퍼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등 GPU 컴퓨팅이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산업을 다룬 500개 이상의 세션을 선보이고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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