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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년 만에 매출과 순익 동시 증가, 하지만 직원 5% 감축 발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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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1-18 15:28:04

     

    인텔이 1월 16일 발표한 2013년 4/4분기(10~12월)의 결산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38억 3400만 달러, 순이익은 6.4% 증가한 26억 2500만 달러(1주당 51센트)로 2년 만에 매출과 순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주력 상품인 PC용 제품의 실적이 저조한 인텔에 있어서 순익이 증가한 것은 2년 만의 일이다. 데이터 센터용 제품과 모바일 제품이 각각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이 순익이 증가한 이유였다. 영업 이익은 12% 증가한 35억 4900만 달러, 총 이익률은 4포인트 증가한 62%였다.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용 MPU 부분인 PC클라이언트 그룹은 전년 동기와 같은 85억 6000만 달러, 서버용 프로세서를 다루는 데이터 센터 그룹은 8% 증가한 29억 9800만 달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넷북 등을 다루는 기타 부문 매출은 8.5% 증가한 11억 500만 달러였다. 맥아피(McAfee)나 윈드리버(Wind River)를 포함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 매출은 7% 증가한 6억 8300만 달러였다.

     

    2013년 연간 결산 결과에서 매출은 전년보다 1% 감소한 527억 달러, 순이익은 13% 감소한 96억 달러(1주당 1달러 89센트)였다. 2014년 1/4분기 전망에 대해서 매출액은 128억 달러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5억 달러, 총 이익률은 59%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 포인트로 전망되었다. 2014년 연중 예측은 매출액은 제자리걸음, 총 이익률은 60% 전후였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CEO는 발표을 통해서 “우리는 컴퓨팅의 폭넓은 영역에 걸쳐 보다 신속하게 이노베이션을 수행할 것이며, 사업의 굳건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CES 2014에서 인텔의 반년 전 로드맵에서는 소개하지 않았던 다양한 종류의 단말기를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CES 2014를 통해서 웨어러블 단말기 전용 SoC나 헤드폰형 단말기의 프로토 타입을 발표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미국 시간 1월 17일 인텔이 2014년에 전 세계에서 종업원의 약 5%를 감축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구조조정은 “필요한 사업의 전환에 따른 인력 조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1월 16일 2013년 결산 결과 4/4분기 일시적으로 매출과 순익이 증가했지만, 연간 1%의 매출 감소와 13% 가량 순수익이 감소한 바 있다. 2013년 5월 최고 경영 책임자가 폴 오텔리니에서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로 교제되었고 모바일 SoC에서 타사 제조 설비를 이용하는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지금까지 실시하지 않았던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인텔은 경제신문 포츈이 매년 발표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 톱 100에 84위로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구글, 2위는 SAS였다. 직원으로서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업무와 생활의 균형에 따른 순위였다. 3위는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 4위는 에드워드 존스(Edward Jones), 5위는 퀵큰 론즈(Quicken Loans)였다. IT 기업 중 세일즈포스닷컴은 7위, 시스코 55위, 어도비 83위, 마이크로소프트 86위 등이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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