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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지각 컴퓨팅 위한 펀드 설립, 개발자에 1억 달러 지원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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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6-05 13:33:55

    인텔은 자사 프로세서를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신규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인텔의 최신 투자 대상은 지각 컴퓨팅(Perceptual Computing)으로 명명된 것으로 이 분야는 터치, 몸짓, 음성, 감정, 바이오 매트릭스, 사진 인식 등 차세대 네츄럴 유저 인터페이스(Natural User Interface, NUI) 구현에 중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인텔의 투자부문인 인텔 캐피털은 ‘인텔 캐피털 익스피리언스 앤 퍼샙츄얼 컴퓨팅 펀드’(Capital Experiences and Perceptual Computing Fund)를 창설하고 컴퓨팅을 마우스와 키보드 없는 곳으로 이행시키는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기업에 향후 2~3년 간 1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자금 원조를 받는 조직에 사업 개발 및 기술 지식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텔은 제스츄어 트레킹, 음성 인식, 표정 해석 및 확장 현실용 알고리즘 등 라이브러리가 포함되어 퍼셉츄얼 컴퓨팅(Perceptual Computing) SDK를 마련했다.

     

    자금 지원과는 별도로 이 회사는 인텔 퍼셉츄얼 컴퓨팅 챌린지의 일부인 상금 100만 달러를 개발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인텔 캐피널은 그동안 3억 달러 규모 울트라북 펀드(Ultrabook Fund)를 세우기로 했고, 음성, 배터리 지속 시간, 디스플레이, 센서 기술 등의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인텔은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의 차세대 버전의 정식 명칭을 썬더볼트(Thunderbolt) 2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기술은 실제 4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내셔널 어소시에이션 오브 브로드캐스터(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NAB) 컨퍼런스에서 팔콘 릿지(Falcon Ridge)라는 개발 코드명으로 공개되었다.

     

    썬더볼트 2는 기술적으로 제 1세대와 비교해 2배의 전송속도를 실현했다. 컨트롤러 칩인 기존 커넥터를 통해 20Gbps까지 양방향 전송이 지원된다.

     

    인텔이 미국 시간 6월 4일에 블로그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 썬더볼트는 데이터와 디스플레이 양방향에서 각각 10Gbps의 채널을 제공한다. 이들 채널은 4K(풀 HD인 1920×1080의 약 4배 화소수)의 비디오 전송에 필요한 대역폭을 밑도는 것. 즉, 차세대 썬더볼트는 4K급 비디오 전송과 화면에 표시하는 작업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장점이다.

     

    또 인텔은 썬더볼트 2에서는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1.2를 지원해 1대의 4K 비디오 모니터와 2대의 QHD 모니터에서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현재 사용되고 있는 썬더볼트 지원 케이블과 커넥터에 대한 후방 호환성도 갖췄다.

     

    인텔은 썬더볼트 2를 향후 칩셋에 통합할 계획이며, 2013년 생산을 시작해 2014년까지 생산량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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