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스마트폰에 밀린 PC, 종말의 시대 도래할까?


  • 김성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1-14 09:38:50

    추락하는것은 날개가 없다고 했던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시작된 PC의 몰락이 끝없이 지속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와 가트너는 점점 늘어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들이 PC를 외면하면서 전세계 PC 출하량이 지난해 4분기에도 계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 정도가 매우 심해져서 작년 말 PC 출하대수는 2008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고 IDC는 전했다.

    美 현지시간 12일, 가트너가 발행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지지난해 동기대비 8.3% 떨어진 7,570만대 수준이었다고. IDC의 조사 결과는 약간 다른데, 그는 지난해 4분기 PC 출하량을 지지난해 동기대비 10.6% 떨어진 7,190만대로 집계됐다고 보고했다.

    그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소셜앱을 사용해 동영상이나 사진을 쉽게 올릴 수 있고, 대화면 터치스크린과 하드웨어 키보드를 지원해 확장성도 우수하기 때문에 굳이 번거로운 PC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점이 PC 구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손목에서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 입는 IT기기인 웨어러블 단말기도 PC를 소비자에게서 멀어지게 만드는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가트너의 수석애널리스트인 키타가와 미카코는 "사용자들의 관심이 PC가 아닌 대화면TV나 몸에 지닐 수 있는 전자기기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애플의 경우 아이맥과 맥북의 판매량을 늘려 세계 PC 시장 점유율에서 분기에 7.9% 가량, 연간으로는 7.5% 가량 꾸준히 증가시키는 실력을 뽐냈다고 IDC는 전했다.

    그의 이야기에 의하면 애플의 지난해 4분기 PC 출하량은 3% 가까이 증가한 570만대를 기록해 "사용자들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획기적인 사용자경험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2647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