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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SD카드 크기의 x86 컴퓨터 ‘에디슨’ 공식 발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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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9-10 16:38:34

    인텔은 9월 9일(현지 시간) IDF 2014를 통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용 초소형 개발 플랫폼 에디슨(Edison)을 공식 발표했다.

    에디슨은 지난 1월 개최된 2014 국제 가전쇼(International CES 2014)에서 첫선을 보였다. 당시에는 SD카드 형태에 쿼(Quark) SoC가 채용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4월 선전에서 열린 IDF에서 모양이 바뀌었으며, SoC 내 CPU 코어도 아톰(Atom)에서 채택되는 실버몬트(Silvermont)로 변경되었다.

    실제 공식 발표될 상용화 버전은 35.5×25×3.9mm(폭×깊이×높이)로서, 폭과 깊이가 SD카드보다 1mm 정도 커졌다. 하지만 x86컴퓨터의 관점에서 보면 지극히 작은 크기임에는 변함이 없다. 모양이 변경된 이유는 SD카드 모양을 채택할 경우 I/O 확장성에 문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I/O는 70핀의 독자 인터페이스가 채택되었다.

    이 기판에는 500MHz로 작동하는 듀얼 코어의 실버몬트 SoC와 800MHz로 동작하는 1GB 메모리(SoC에 POP에서 밀봉), 4GB eMMC, IEEE 802.11a/b/g/n 무선 랜, 블루투스 4.0+2.1 EDR 등이 탑재되었다. 또한 MCU로는 100MHz로 작동하는 쿽도 구현되었다.

    블루투스는 2014년 4/4분기 업데이트를 통해서 저전력(Low Energy)에 대응한다. 입력 전압은 3.3~4.5V, 출력은 100mA/3.3V와 100mA/1.8V.

    실제 이용할 때는 외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확장 보드가 필요하고 인텔에서는 아두이노용 에디슨 보드(Edison Board for Arduino)와 에디슨 브레이크아웃 보드(Edison Breakout Board)를 제공한다.

    아두이노용 에디슨 보드는 아두이노 우노(Arduino Uno) 호환(단 PWM은 6 아니라 4)의 핀 디자인을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로서, SD카드, UART(RX/TX), I2C, ICSP, 마이크로 USB 장치 커넥터, 표준 사이즈 USB 타입 A 커넥터, UART 접속의 마이크로 USB 등을 탑재했다.

    에디슨 브레이크아웃 보드는 아두이노 외의 유저용으로 에디슨의 모든 인터페이스와 호환되는 핀홀이 제공되며, 물리 커넥터는 최소화하여 네이티브 I/O, USB OTG, 마이크로 USB(USB 디바이스 UART 브리지) 등을 제공한다.

    OS는 욕토 리눅스(Yocto Linux) v1.6, 개발 환경은 아두이노 IDE, C/C++/파이썬(이클립스), Node.js/HTML5(인텔 SDK)에 MCU OS는 리얼타임(Realtime) OS, 개발 환경은 MCU용 SDK 및 IDE에 대응한다.

    덧붙여 에디슨은 해당 하드웨어뿐 아니라, 관련 소프트웨어, 서비스, 커뮤니티 지원 파트너 에코 시스템 등을 포함한 플랫폼 이름이다.

    이미 80여 개의 파트너사가 에디슨에 참여하면서 40개의 프로젝트가 움직이고 있으며 서드 파티 제품 확장 보드도 등장할 예정이다. 또 업체들은 확장 보드별로 에디슨을 탑재한 기기를 그대로 판매할 수도 있다. IDF에서는 이 보다 상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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