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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2016년 PC 시장, 지난해보다 7.3% 떨어질 듯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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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6-11 12:36:09

    차세대 파스칼 아키텍쳐를 쓴 엔비디아의 GTX 1080 그래픽카드나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인텔 카비 레이크의 등장으로도 올해 PC 시장의 추락은 막을 수 없어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올해 PC 시장 역시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며, 이러한 흐름은 2018년이 되어야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美 현지시간 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16년 전세계 PC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해 7.3%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2017년 역시 PC 출하량은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그 다음해인 2018년에는 안정화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IDC는 PC 시장 부진의 이유에 대해 전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불안정한 환율 변동과 그다지 싸지 않은 PC 부품 가격, 그리고 기존 PC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만큼 굳이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없다는 사람들의 심리를 꼽았다.

    그리고 그는 예전에 PC 시장을 위협하던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다시 PC 시장의 붐이 올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 예상은 빗나갔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같은 키보드를 결합하거나 도킹스테이션으로 더 강력한 힘을 내는 2in1 하이브리드 단말기가 PC 시장을 잡아먹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2018년 께에는 기존 PC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타이밍이 발생하며, 매력적인 최신 기술도 가격이 저렴해져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때문에 PC 수요가 살아날 확률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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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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