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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AMD PC 분야에서 고전 지속, 다른 분야로 보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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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19 20:01:19

    인텔이 7월 15일 예상을 웃도는 2015년 2/4분기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인텔의 2/4분기 순이익은 27억 달러(1주당 55센트)였다. 비 GAAP 기반 이익은 1주당 55센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132억 달러였다. 하지만 월가의 1주당 50센트의 이익, 130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상회한 결과였다.

     

    인텔 최고 경영자(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는 “이번 결산은 메모리와 데이터 센터, 사물 인터넷(IoT) 등 3개의 부문의 성장에 따른 결과로서 3개 부문이 총 영업 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 부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 분야를 보완하고 있다.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39억 달러, 사물인터넷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5억 5900만 달러였다.

     

    하향세인 부문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5억 3400만 달러,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매출액은 전년 동기부터 14% 줄어 75억 달러였다.

     

    크르자니크는 “스카이레이크(Skylake)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 등에 의해서 2015년 후반기에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분야가 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인텔이 개발 중인 6세대 PC용 코어 프로세서로서 2015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월가는 2015년 3/4분기에 대해서 비 GAAP 기반 이익은 1주당 56센트, 매출액은 141억 달러로 예상했다. 반면 인텔은 3/4분기 매출액의 예상을 143억 달러(± 5억 달러)라고 전망하면서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인텔의 PC 부문 경쟁사인 AMD는 7월 16일 2015년 2/4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순손실 1억 8100만 달러(1주당 23센트)을 계상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9억 4200만 달러로 비 GAAP 기반 손실은 1주당 17센트였다.

     

    애널리스트들은 매출액을 9억 5600만 달러, 1주당의 순손실을 16센트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매출액은 14억 4000만 달러, 비 GAAP 기반 1주당 이익은 5센트였다.

     

    AMD의 최고 경영자(CEO)인 리사 수(Lisa Su)는 “당사의 엔터프라이즈, 세미 커스텀(EESC) 부문 및 채널 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에서 높은 성장을 이뤘지만, PC 프로세서 사업의 악화된 상황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소비자 수요가 높지 않아 OEM 판매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MD의 결산을 부문별로 보면,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다. 컴퓨팅 그래픽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AMD는 전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클라이언트 전용 노트북용 프로세서의 OEM 판매량이 줄었기 때문이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클라이언트 및 그래픽 제품 라인 매출이 감소한 때문이다.

     

    엔터프라이즈, 세미 커스텀 부문 매출액은 세미 커스텀 SoC의 판매 증가가 원동력이 되어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 AMD는 서버의 매출 감소와 비반복 엔지니어링(NRE)의 감수를 들었다.

     

    2015년 3/4분기에 대해서, AMD는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6% 증가(± 3%)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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