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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가 내놓은 트랜스포머 AiO는 어떤 제품일까?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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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6-12 13:10:12

    ASUS가 안드로이드와 윈도우8을 모두 품은 올인원 PC ASUS 트랜스포머(Transformer) AiO를 국내 출시했다. ASUS 트랜스포머 AiO는 그 이름처럼 데스크톱 PC와 태블릿 두 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



    노트북의 디스플레이만 분리해 태블릿으로 활용하는 디테처블(Detachable) 방식은 임 많은 PC제조사들이 선보인 바 있으나 올인원 PC의 디스플레이를 분리해 태블릿으로 사용한다는 점은 그 발상부터 매우 신선하다.

    ASUS 트랜스포머 AiO는 데스크톱 PC로 사용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제원을 지녔다. 인텔 3세대 i7 프로세서와 지포스 GT370M, 18.4형의 풀 HD IPS 패널 그리고 ASUS만의 사운드 기술인 소닉마스터 시스템이 담겼다. 이 정도 제원이면 단순한 문서 작업은 물론 게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여기에 2TB의 HDD와 DVD드라이브, 5개의 USB단자, 카드리더 등이 담겨 넓은 확장성을 뽐낸다.

     

    18.4형의 디스플레이를 분리하면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 담긴 테그라 3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안드로이드의 수많은 앱들을 대형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물론 18.4형의 디스플레이는 2.4kg의 무게로 휴대하기엔 다소 버거운 감이 있다. ASUS측 역시 ASUS 트랜스포머 AiO의 태블릿 모드는 거실이나 부엌 등 집안 곳곳에서 사용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 디스플레이 뒷면엔 스크린을 세울 수 있는 스탠드가 있다

     

    올인원 PC와 태블릿 모드를 자유자재로 변경하는 만큼 그 과정이 얼마나 매끄럽게 처리되는지가 중요하다. ASUS 트랜스포머 AiO는 윈도우 운영체제를 쓰다가 안드로이드 OS를 쓰고 싶다면 'OS 변환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재부팅 과정 없이 손쉽게 OS가 변경된다. 내장된 배터리로 5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해 대형 화면으로 친구와 함께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도 있다.

     

    태블릿 모드에선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리모트 데스크톱 모드'로 윈도우8 운영체제도 함께 쓸 수 있다. 듀얼 밴드 와이파이와 원격 무선 데스크톱 기술로 본체(PC 스테이션)에 담긴 콘텐츠를 집안이나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

     

    ASUS 트랜스포머 AiO는 올인원 PC와 대형 태블릿의 절묘한 조화로 새로운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제품이다. 트랜스포머라는 그 이름만큼 가정이나 사무실 내에서 새로운 활용법을 던져주는 ASUS 트랜스포머 AiO가 침체된 PC시장에서 얼마나 큰 활약을 거둘지 기대가 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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