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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5.7% 감소…8 분기 연속 감소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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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15 10:23:50

    올 3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8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가 발표한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5.7% 감소한 6천8백90만 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8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PC산업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지속된 감소세다.

    PC 시장은 계속해서 통합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상위 6대 PC 업체가 2016년 3 분기 출하량의 7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지금까지 측정된 결과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PC 출하량 예비 집계에 따르면 레노버는 전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HP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HP는 2016년 2분기부터 출하량이 성장하고 있다.

    HP의 경우 대부분의 매출이 기업 부문에서 창출되어 기업 PC 시장의 안정화가 전체 출하량이 증가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델의 출하량 증가 수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역 평균을 넘어섰다.

    2016년 3분기 전세계 PC 업체 출하량 추정치 (단위: 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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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가트너)


    2016년 3분기 미국 시장 전체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0.3% 감소한 1천6백2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연속으로 전년대비 PC 출하량 증가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3분기 아시아태평양 시장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7.6% 감소한 2천4백70만 대를 기록했다.

    초기 지표에 따르면 PC 업체들은 해당 분기의 채널 재고를 낮추는 동시에 신학기 시작에 따른 수요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2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PC 출하량이 4.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중국 소비자 시장 내 판매는 노트북 출하량이 주도한 반면, 기업 시장은 비용 및 컴퓨팅 효율성으로 인해 데스크톱 PC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3분기 EMEA 지역의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한 1천9백20만 대를 기록했다. EMEA 시장의 감소세는 동유럽, 유라시아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극심한 수요 약세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브렉시트가 3분기 PC 시장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었지만,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 급락으로 인해 일부 PC 업체들은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가격을 인상할 조짐을 내비쳤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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