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타이탄의 무기를 재정비하자, 제닉스 ‘스톰X 타이탄’ 키보드 컬러 추가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10-19 17:53:29

    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 제닉스가 자사의 인기 게이밍 키보드 STORMX(이하 스톰X) 타이탄(Titan)의 새로운 색상을 추가했다.

    기존 스톰X 타이탄은 그레이와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이번에 새롭게 샴페인 골드와 코발트 블루 색상을 새롭게 선보였다. 


    ©


    추가한 이유는 간단하다. 그간 주로 기계식 키보드를 선보인 제닉스가 멤브레인 게이밍 키보드라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완성도, 멋스러운 디자인이 결합되어 상당한 인기를 모았기 때문이다. 

    제닉스는 다양한 색상의 타이탄을 출시해 달라는 요구에 힘입어 새로운 컬러를 추가적으로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타이탄의 인기가 더욱 견고히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타이탄의 멋스러운 디자인은 그대로


    ©

    스톰X 타이탄의 색상은 4가지로 늘었지만 특유의 강인하고 잘빠진 디자인은 여전하다. 타이탄 디자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메탈합금 재질의 상판 케이스도 그대로 채택됐다. 메탈 케이스는 일반 플라스틱보다 훨씬 단단한 내구성으로 PC방과 같이 많은 사용자들이 끊임없이 사용해야 하는 환경에 잘 어울린다.


    ©

    여기에 자판을 감싸는 테두리 없이 키캡이 그대로 드러나는 비키 스타일로 시원스러운 키보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비키 스타일의 채택으로 직선으로 쭉 뻗은 메탈 케이스의 단단함을 느껴볼 수 있다.

    달라진 점으로는 기존 그레이와 화이트 색상에는 헤어라인이 들어가 있지만 새로운 색상에는 헤어라인이 없고 아노다이징 처리로 변경됐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표면 내구성을 더욱 높이면서도 세련미는 조금 줄었지만 소재 자체의 심플한 멋이 더욱 살아난 느낌이다.

    메탈합금 케이스로 인해 무게는 1.2kg으로 상당히 묵직하다. 들고 다니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든든한 무게로 게이밍 시 연타에도 쉽게 움직이지 않는 안정감을 뽐낸다.

    ©


    최신 키보드답게 인터페이스는 USB를 채택했다. USB 단자는 금도금 처리를 해 전기적 간섭을 줄이고 더 정확하고 빠르게 신호를 전달한다. 또한 케이블은 직물 방식으로 고무 케이블보다 내구성이 좋고 선꼬임이 덜하다.

    럭셔리한 게이머를 위한 샴페인 골드

    ©


    먼저 새로운 샴페인 골드 색상을 살펴보자. 상판 색상은 샴페인 골드로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6를 필두로 최근 IT 업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색상이다. 기존 화이트 색상이 깔끔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샴페인 골드는 고급스러움을 특징으로 한다.


    ©

    여기에 골드 특유의 따뜻한 색감으로 이전 화이트 색상이 너무 차갑게 느껴졌다면 샴페인 골드 색상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샴페인 골드 색상은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워 쉽게 질리지 않고 유행을 잘 타지 않아 오래 사용하기에도 좋다.


    ©

    키캡은 화이트 색상을 적용해 깔끔하며 화려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시켰다. 여기에 고가의 게이밍 키보드에서나 볼 수 있는 영문 이중사출 키캡이 그대로 적용됐다.


    ©


    이중사출 키캡은 레이저나 인쇄로 프린팅된 것이 아닌 플라스틱 이중사출로 선명한 각인과 오랫동안 사용해도 지워지지 않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샴페인 골드의 화려한 색감과 이중사출 키캡의 선명한 폰트는 확실히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여준다.

    메탈바디에 무게감을 싣는 코발트 블루


    ©

    샴페인 골드 색상이 화려하고 고급스러웠다면 새로운 코발트 블루는 진하고 단단한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기존 스톰엑스 타이탄은 그레이와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돼 평소 블랙 색상을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코발트 블루를 눈여겨보자.

    코발트 블루는 블랙 색상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은 묵직한 무게감이 매력적이다. 단단한 메탈합금 케이스 상판과 코발트 블루의 조합은 이보다 더 단단해 보이는 디자인의 키보드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타이탄이라는 제품명과 잘 맞아 떨어진다.


    ©

    여기에 키캡은 그레이 색상의 키캡이 적용됐다. 오히려 블랙 키캡보다 더욱 진하고 단단한 느낌이 들며 전체 색상은 어둡지만 LED 백라이트를 켜면 오히려 더욱 화려해 보이는 느낌도 있다. 샴페인 골드 색상과 마찬가지로 영문 이중사출 키캡으로 오랜 사용에도 지워지지 않는 선명한 영문 폰트를 볼 수 있다.

    ©


    평소 블랙 색상의 키보드를 선호하거나 무난한 디자인의 키보드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코발트 블루 색상이 잘 어울린다. 또한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PC방 환경에서도 코발트 블루 색상이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시선을 사로잡는 7가지 LED 백라이트

    제닉스 스톰X 타이탄이 높은 인기를 끌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보급형 가격대에 출시됐지만 7가지 색상의 LED 백라이트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물론 7가지 LED 백라이트는 이번 샴페인 골드와 코발트 블루 색상에도 그대로 채택됐다.


    ©


    ©


    ©


    ©

    LED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옐로우, 퍼플, 아쿠아, 그린 색상을 지원한다. 화려한 7가지 색상으로 눈이 즐거울 뿐 아니라 PC방처럼 어두운 장소에서도 원활한 키보드 타이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제닉스 스톰X 타이탄은 키보드 테두리가 그대로 드러난 비키스타일 키보드이기 때문에 키캡 밑부분으로 LED 백라이트가 은은하게 퍼져 LED 백라이트의 존재감이 더욱 돋보인다.

    ©


    ©


    ©


    ©


    ©


    7가지 색상의 LED를 교체하기 위해서 다른 키보드와 달리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도 않아도 된다. LED 색상을 바꾸고자 한다면 FN키와 ESC 키를 동시에 누르면 순차적으로 LED 색상이 바뀐다. 또한 밝기를 바꾸고 싶다면 FN키와 PGUP, PGDN 키를 눌러 밝기를 올리거나 낮출 수 있다.

    다양한 LED 모드 역시 지원한다. FN키와 F9키를 누르면 LED가 숨을 쉬는 듯한 숨쉬기(Breath) 모드가 활성화되며 자동적으로 컬러가 순환된다. 컬러 순환을 끄고 싶다면 다시 FN키와 F9키를 누르면 된다. 무엇보다 전용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어 누구나 즉시 LED 백라이트의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멤브레인 이상의 타건감


    ©

    게이밍 키보드는 화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게이밍 기능도 중요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손으로 누르는 입력장치이기 때문에 타건감을 빼놓을 수 없다. 스톰X 타이탄은 시중의 많은 키보드가 채택한 멤브레인 방식을 채택해 가격대를 낮췄으며 누구나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여기에 제닉스는 이중사출 키캡을 통해 남다른 타건감을 제공한다. 스톰X 타이탄은 플라스틱 이중사출 키캡으로 일반적인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키감이 묵직하다. 빠른 연타에서는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한 듯한 쫀듯한 키감과 산뜻한 반발력을 느낄 수 있어 빠른 키보드 입력도 편안하다.

    물론 기계식 스위치와 동급의 타건감을 선사하지는 않지만 멤브레인 이상의 키감을 제공하는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 멤브레인 키보드처럼 타건 소리가 조용해 소음을 내지 말아야 할 사무실이나 PC방에서 쓰이기에 적합하다. 


    ©

    또한 각 키열마다 키캡 각도를 달리 적용한 '스텝스컬쳐2'를 써 오랜 타이핑에도 손목이 편안하며, 바닥면의 받침대를 통해 키보드의 높이를 조절할 수도 있다.

    게이밍에 걸맞는 동시 입력 및 생활 방수 지원

    스톰X 타이탄은 게이밍 키보드라는 이름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게이밍 기능을 품었다. 먼저 게임에서 자주 사용되는 19개의 키에 안티고스팅 기술이 적용돼 동시 입력 오류를 방지했다. 평균 6키 이상의 동시 입력이 가능한 만큼 게임 시 빠르고 복잡한 입력을 키보드가 놓치지 않는다.

    또한 동시입력이 가능한 게이밍 키보드가 인터넷 뱅킹과 같은 금융 사이트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스톰X 타이탄은 인터넷 뱅킹 보안 문제를 해결한 만큼 인증서 입력 등의 오류를 없앴다.


    ©

    게임 도중 바탕화면이 뜨는 불상사를 막기 위하여 윈도우키를 비활성화할 수 있다. 윈도우키와 FN키를 누르면 윈도우키를 잠글 수가 있다. 윈도우키를 비활성화하면 숫자패드 위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상태를 파악할 수도 있다.


    기특하게도 생활방수 기능까지 갖췄다. 키보드 위로 음료수나 물을 쏟을 경우 키캡이 일차적으로 액체를 차단하며 키보드 내부는 물이 스며들지 않는 방수 설계로 액체를 흘려 내보낸다. 이를 통해 키보드에서 커피나 음료수를 마셔도 걱정이 없고 PC방에서는 즉시 닦아내기만 하면 돼 키보드를 관리하기도 쉽다.

    ■  스톰X 타이탄의 인기는 계속될 것

    ©


    올해 가장 히트한 게이밍 키보드를 꼽으라고 한다면 제닉스 스톰X 타이탄이 유력 후보 중 하나다. 날렵하게 디자인된 메탈 상판으로 강인한 외관과 함께 내구성을 높였고 화려한 LED 백라이트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꾸준한 인기 속에 스톰X 타이탄은 샴페인 골드와 코발트 블루 색상을 이번에 새롭게 선보였다.

    색다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 스톰X 타이탄의 색상은 총 4가지로 사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새로운 색상은 더욱 고급스럽거나 더 단단한 느낌의 키보드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2154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