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9mm 슬림 미니PC, 셔틀 XPC NC01U3/ XVB01 도킹스테이션


  • 이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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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18 13:38:49

    모든 새로운 기술에는 그 당시 현실에서는 낯설지만, 모험적인 기술을 과감히 시도한 선구자가 있다.

    애플이 '아이폰'이라는 새롭고 혁신적인 핸드폰을 공개하지 않았다면, 현대인에게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이 지금 우리의 곁에 있을 수 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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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 PC ? 슬림 PC의 원조는 셔틀 XPC 베어본이다.

    이제는 우리 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미니 PC 또는 슬림 PC 역시 마찬가지다. 10년 전만하더라도 미니 PC는 주변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컴퓨터 하면 커다란 덩치의 데스크톱 PC가 떠오르던 시대 아닌가 ?

    그러한 시절에 유독 고집스럽게 베어본이라는 미니 PC의 원조 플랫폼을 고집하던 회사가 있었으니, 바로 지금 살펴보고 있는 Shuttle(셔틀)이라는 제조사다.

    셔틀은 기술의 발전 및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데스크톱 PC 시장의 일부분은 소형화의 길을 가게 될 것임을 알았고, 그 첫 시작으로 베어본 플랫폼에 투자를 집중하여 현재는 베어본 및 미니 PC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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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조의 품격, 다양한 셔틀 XPC 라인업

    셔틀 홈페이지를 가보면, 셔틀이 XPC 브랜드에 얼마나 집중을 하고 있는 지 잘 알 수 있다.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제품 디자인과 규격 및 스펙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폭넓은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찍부터 베어본 / 미니 PC 사업에 집중을 했기 때문에, 뒤를 쫒아온 후속 업체보다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갖추게 된 것은 당연한 부분일 것이다. 셔틀 관계자에 따르면 XPC 라인업의 제품 불량률은 평균 1% 미만으로, 일반 소비자 고객들도 많지만 특히 높은 신뢰성을 필요로 하는 관공서 및 기업용 PC로 대량 공급되는 건이 많다고 한다. 셔틀 XPC를 한번 써본 소비자나 구매 담당자들은 그 품질과 신뢰성에 만족을 느끼게 되고, 그 믿음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재구매하는 케이스가 많다는 것이다.

    자, 그럼 이제부터 셔틀 XPC 라인업 중 한 제품을 살펴보면서, 과연 미니 PC의 원조 브랜드가 보여주는 차별화된 매력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작지만 아름답다. 패셔너블 미니 PC의 정수, 셔틀 XPC NC01U3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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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틀 XPC NC01U3 미니 PC를 보고 느낌 첫 감정은 “와... 은근히 멋지다.” 라는 느낌이었다. 사진 상에 잘 표현이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상판 / 전면 / 측면에 하이그로시 코팅이 적용되어 주변 물체가 비치는 멋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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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 패널은 최근 디지털 컨슈머 제품의 추세를 따라 심플하다. 왼쪽에는 셔틀 로고와 함께 전원 버튼이 존재하고 있으며, 오른편에는 2개의 USB 3.0 포트 및 SD 카드 리더가 장착되어 있다. 전원을 켜면 전원 버튼 양 끝에 있는 시스템 LED 및 HDD LED에 불이 들어와, 각종 디지털 IT 기기와 잘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준다.

    셔틀 XPC NC01U3 제품의 사이즈는 141 x 141 x 29mm 이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제품의 높이인데, 필자가 이제까지 본 미니 PC나 슬림 PC중에서 가장 얇은 29mm 두께를 가지고 있다.

    두께가 얇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미니 PC의 두께가 얇다는 것은 한정된 PCB안에 그만큼 더 많은 부품이 집적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 브랜드에서는 40mm ~ 50mm 두께를 가진 미니 PC를 출시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본 제품의 29mm 두께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느낄수 있다. 얇고 슬림한 디자인 덕분에, 제품이 더 멋지고 세련되게 보이는 것은 은근한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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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에는 구형 인터페이스 제품과의 호환성을 위한 시리얼 COM 포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좌우 측면에는 외부의 시원한 공기가 출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스템 내부의 발열량을 제거할 수 있는 에어홀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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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면 패널에는 본 제품이 지원하는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입출력 포트가 존재한다. 왼쪽부터 전원 어댑터 / 미니 DisplayPort / HDMI / 인텔 기가비트 LAN / USB 2.0 포트 및 헤드폰 & 마이크 잭이 제공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니 DP 및 HDMI 포트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모니터만 준비된다면 듀얼 디스플레이 환경을 꾸밀 수 있는 점도 본 제품의 매력 포인트다.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듀얼 디스플레이 구성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는 독자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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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바닥을 살펴보면 크게 2가지 부분이 눈에 띈다. 사각 모서리 부분에 보이는 고무 받침대는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가운데에는 2개의 나사 홀이 존재하고 있고 그 오른편에는 특이한 플라스틱 커버(?)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이 플라스틱 커버가 무엇인지는 아랫 부분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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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에 있는 이 2개의 나사 홀은 본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VESA 브래킷을 장착하기 위한 홀이다. VESA 브래킷을 위에 놓고 나사 홀에 소형 나사를 조여,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VESA 브래킷과 셔틀 XPC 본체를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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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하겠지만 모니터 쪽에도 VESA 브래킷을 장착해야 한다. 사진에 보이는 VESA 브래킷과 고정 나사는 셔틀 XPC NC01U3 모델 패키지에 기본 포함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본 모델은 상당히 작은 사이즈의 미니 PC이기 때문에, 일반 데스크톱 PC처럼 큰 설치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모니터에 VESA 마운트 홀이 준비되어 있다면, 위와 같이 모니터 뒤에 XPC를 설치하여 공간 활용 측면에서 더욱 큰 메리트를 제공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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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모니터에 VESA 마운트 홀이 제공되지 않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셔틀 XPC NC01U3 모델을 세워서 사용할 수 있는 스탠드 또한 기본 제공하기 때문에, 시스템 사용 공간을 더욱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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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바닥의 고무 받침대를 제거하고, 그 안에 있는 나사를 제거하면 시스템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셔틀 XPC NC01U3 모델은 기본적으로 베어본이다. 웬만한 부품은 다 내장되어 있지만 메모리와 저장 장치는 사용자가 별도로 구매하여 장착해야 한다.

    시스템 테스트를 위해 MiSD T250 MLC SATA3 SSD를 장착하였다. 이미 알고 계시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MiSD는 흔치 않는 국내 SSD 제조 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성 높은 SSD 제품들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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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SD는 이미 2012년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SSD인 OSSD를 자체 기술력으로 시장에 선보이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는 제조 기업이다. 특히 MiSD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제품뿐만 아니라 높은 신뢰성이 필요한 산업용 SSD 또한 생산하고 있는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아 해외에서의 주문도 작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본론으로 들어와서, 셔틀 XPC NU01U3 모델은 저장 장치로 2.5인치 SATA3 및 M.2 SSD(2242 사이즈)를 장착할 수 있다. 몇 년 전이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겠지만, 현재는 고성능 SSD를 일반 소비자들도 알고 구입할 수 있을 만큼 많이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HDD 보다는 SSD나 M.2 SSD를 장착하는 것이 시스템 성능 측면에서 더욱 매력적인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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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메모리 및 저장 장치는 사용자가 직접 장착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들 부품을 장착하는 것이 다소 어렵지 않나 라고 걱정할 소비자들도 있을 것이다. 필자가 단언하건데 독자들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본 제품에 기본 포함된 설명서가 매우 충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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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저가형 제품의 설명서는 종이 질이 좋지 않거나, 내용이 부실해서 실제 사용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형식적인 매뉴얼이 제공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셔틀 XPC NC01U3 제품 설명서는 우수한 종이 품질과 컬러 프린팅 그리고 자세하고 충실한 내용으로 실제 사용에 매우 큰 도움이 되는 매뉴얼이다.

    인상적인 것은 매뉴얼에 포함된 언어가 총 8가지라는 점인데, 이는 전 세계 수많은 국가에 셔틀 XPC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연한 부분이겠지만 한글 설명문구 또한 기본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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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기본 제공되는 시스템 스펙을 확인해보자. 시스템의 두뇌라 할 수 있는 CPU는 “인텔 코어 i3-5005U(브로드웰-U) 프로세서”이다. 최소 동작 클럭은 500MHz 이지만, 시스템 구동 상황에 따라 최대 2.0GHz까지 동작 클럭이 상승하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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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모바일용 CPU라고 해서 무시하면 곤란하다. 물리적인 코어는 2개이지만, 인텔 HT 기술 지원으로 하나의 코어가 2개의 스레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는 총 4개의 프로세서가 장착된 것으로 윈도우 상에서 인식된다. 동시에 4개의 스레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멀티태스킹 능력이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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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코어는 CPU안에 내장되어 있는데 '인텔 HD 그래픽스 5500' 코어가 바로 그것이다. 기본 동작 클럭은 300MHz 이지만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최대 850MHz 까지 클럭이 향상되는 모델이다. 이 그래픽 코어의 성능은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일반적인 사무용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에 충분히 좋은 성능을 보여주며, LOL 같은 캐쥬얼 게임들도 큰 무리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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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선 네트워킹은 Realtek RTL8821AE 어댑터를 내장하여, 802.11ac Wi-Fi 및 블루투스 4.0 규격을 공식 지원한다. 유선 네트워킹은 인텔 기가비트 LAN, 무선 네트워킹은 802.11ac 및 블루투스 4.0을 지원하기에 말 그대로 부족함이 없는 유무선 네트워킹 지원 환경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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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 Wi-Fi(5GHz 주파수 대역)가 지원되는 장소에서 테스트를 해 보니,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특정 브랜드의 GIGA Wi-Fi 신호를 정확히 인식하고 연결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속도는 더할 나위 없이 빠르다. 무선 인터넷이 느려서 답답하다는 말은, 어느덧 옛말(?)이 되어버린 세상이다.

    더욱 빠른 3D 성능을 원해 ? 셔틀 XPC XVB01 도킹 스테이션을 붙여봐 !

    미니 PC의 아쉬운 점은 무엇일까 ?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아쉬운 점은 확장성이라고 생각한다. 독자들도 아시다시피 미니 PC는 사이즈의 특성상, 데스크톱 PC처럼 충분한 시스템 내부 공간이나 확장 슬롯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는 부품 업그레이드나 기능의 확장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미니 PC의 원조 브랜드인 셔틀은 이런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

    일반적인 중소규모의 업체와는 달리, 셔틀은 오랜 기술 축적과 노하우로 'XPC 도킹 스테이션'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이러한 확장성의 문제를 과감히 정면 돌파한다.

    과연 이 새로운 방식의 도킹 스테이션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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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틀 XPC XVB01 도킹 스테이션의 상판은 위와 같은 모습이다. 평평한 상판 위에 특이한 커넥터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이 커넥터가 XPC 본체와 도킹 스테이션을 연결하는 커넥터이다. 이 커넥터를 통해 XPC 본체와 도킹 스테이션은 상호 데이터를 교환하여, 하나의 시스템으로 동작하는 것이다.

    - XVB01 도킹 스테이션 : 3D 그래픽 성능 강화
    - XLB01 도킹 스테이션 : 기가비트 LAN + 2*USB + 2.5인치 베이 추가
    - XCB01 도킹 스테이션 : 3*COM 포트 + 2.5인치 베이 추가

    이러한 도킹 스테이션은 확장되는 기능에 따라 총 3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지금 살펴보는 XVB01 도킹 스테이션은 3D 그래픽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주는 제품이고, 나머지 2개의 도킹 스테이션은 2.5인치 베이 및 다양한 포트를 추가로 제공해 줄 수 있다.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셔틀은 충분히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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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위에서 살펴보았던 XPC NC01U3 본체 바닥의 수상한(?) 플라스틱 커버가 무엇인지 독자들도 눈치 챘을 것이다. 이 플라스틱 커버는 XPC NC01U3 본체와 도킹 스테이션을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를 보호(먼지유입 방지 등)하는 커버이다. 평소에는 그대로 쓰다가 기능의 추가가 필요하여 도킹 스테이션을 구입한다면, 이 플라스틱 커버를 제거하고 커넥터끼리 연결하여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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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틀 XPC NC01U3 본체와 XVB01 도킹 스테이션을 합체한 모습은 위와 같다. 아무런 설명 없이 합체된 모습만 본다면, 그냥 단일 시스템으로 오해 할 만큼 완벽히 접합된 모습이다. 필자도 이 제품을 리뷰를 하게 되면서 알게 된 부분이지만, 이러한 도킹 스테이션이라는 아이디어는 참 재미있고 독창적인 기술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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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VB01 도킹 스테이션의 아래쪽을 살펴보면, 사각 모서리 부분에는 XPC 본체와 도킹 스테이션을 더욱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는 나사 홀이 존재한다. 아울러 중앙 부분에는 본체와 마찬가지로 VESA 브라켓을 고정할 수 있는 나사 홀이 존재한다. XPC 본체와 도킹 스테이션을 합체한 일체형 시스템도, 모니터 뒤쪽에 장착하여 공간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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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운영체제에서는 어떻게 인식이 되는지 살펴보자. 장치관리자에서 살펴보면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2개의 그래픽 코어가 인식된다.

    AMD 라데온 R7 M370 그래픽 코어가 바로 XVB01 도킹 스테이션에 내장된 그래픽 코어이다. 시스템 상에는 2개의 그래픽 코어가 인식되지만, 실제적으로는 AMD 라데온 R7 M370 GPU가 주도권을 잡고 동작하게 된다. 물론 2개의 그래픽코어 사이에 시스템 충돌 같은 문제는 발생되지 않으니,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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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킹 스테이션 내부에는 2GB 비디오 메모리를 기본 장착하고 있으며, 코어 동작 클럭은 960MHz, 메모리 동작 클럭은 1000MHz 이다. 시스템 벤치마크 툴로 알려져 있는 PCMark 8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 살펴보면, AMD R7 M370 그래픽 코어를 AMD 라데온 HD 8750M 그래픽 코어로 인식하고 있다. 이것은 어떻게 된 일일까 ?

    필자의 추측으론 AMD가 라데온 HD 8750M 그래픽 코어의 성능을 개선해, R7 M370 GPU로 재출시 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라데온 HD 8750M GPU는 최대 825MHz 까지 동작 클럭이 상승하지만, R7 M370 GPU는 960MHz 클럭으로 동작한다. 물론 이 부분은 필자의 추측이므로 사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미리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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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킹 스테이션을 본체에 결합했다면, 시스템에 전원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전원 어댑터도 교체를 해 주어야 한다. 셔틀 XPC NC01U3 패키지에는 65W 전원 어댑터가 기본 제공되며, XVB01 도킹 스테이션 패키지에는 90W 전원 어댑터가 제공된다.

    도킹 스테이션을 결합한 후에도 동일하게 65W 전원 어댑터를 그대로 사용한다면, 전력 부족으로 인한 다양한 시스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90W 전원 어댑터로 교체해서 사용하도록 하자.

    성능 테스트 : 리그 오브 레전드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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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XPC NC01U3 시스템의 성능을 체크해 보자. 첫 번째 테스트 프로그램으로는 전 국민(?)이 사랑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이다.

    필자는 즐겨하지는 않지만, LOL을 사랑하는 게이머는 주변에 널리 퍼져있을 정도로 많은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캐주얼 게임이다. LOL 게임은 1600x900 해상도에 '매우 높음' 그래픽 옵션을 선택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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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XPC NC01U3 본체의 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그래픽 처리는 CPU에 내장된 인텔 HD 그래픽스 5500 그래픽 코어가 담당하고 있는 상태다. 필자가 플레이해 본 결과 화면에 개체 수가 많지 않거나 전투가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면, 35프레임 전후의 속도를 보여주어 시스템 반응이 느리다는 느낌은 전혀 없이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전투가 시작되어 여러 가지 마법 효과가 화면에 나타나면 25프레임 전후까지 프레임이 떨어지는데, 실제 체감속도 측면에서는 크게 느려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물론 전투가 일어나지 않는 상황과 비교하면 프레임에서 약간 차이가 느껴지긴 했지만, 게임 진행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하게 느려지지는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가 테스트를 위해 LOL 그래픽 옵션을 1600x900 해상도에 매우 높음으로 선택한 것을 감안한다면, 해상도와 그래픽 옵션을 적절하게 조절할 경우에는 XPC NC01U3 시스템으로 LOL을 충분히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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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VB01 도킹 스테이션을 연결했을 때의 성능은 어떠할까 ? 이야기 할 필요도 없겠지만 LOL 게임 안에서의 성능은 크게 향상된다. 개체수가 많지 않거나 비전투시에는 약 115 프레임 전후의 속도를 보여주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경우에는 75 프레임 전후의 속도를 보여준다.

    물론 75 프레임의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실제 화면의 부드러움과 체감속도는 충분히 빠른 수준이기 때문에, 어떤 전투 환경에서도 쾌적하게 LOL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XVB01 도킹 스테이션을 장착한 상태라면, 더욱 높은 고해상도의 화면에 최고 수준의 그래픽 옵션을 적용하여 LOL을 즐기는 것을 필자는 추천한다.

    성능 테스트 : 바이오 하자드 6 벤치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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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바이오 하자드 6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시스템의 성능을 체크해보았다. 호러 액션 게임으로 명성이 높은 바이오 하자드 게임은,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다양한 스토리와 향상된 그래픽 효과로 무장하여 전 세계 호러 게임 마니아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그래픽 옵션은 1600x900 해상도에, Medium 옵션을 적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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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XPC NC01U3 시스템 본체의 성능을 살펴보면, 아쉽지만 바이오 하자드 6 게임을 즐기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이 시스템에서는 바이오 하자드 6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하기 어렵다.'라는 결론이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PU 내장 그래픽의 특성상 LOL 같은 캐주얼 3D 게임은 충분히 소화를 할 수 있지만, 화려한 3D 그래픽이 본격적으로 적용된 바이오 하자드 6 같은 게임에서는 역시 성능의 한계에 도달하게 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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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XVB01 도킹 스테이션을 연결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까 ? 테스트 결과는 놀랍게도 3D 그래픽 성능이 약 3배 이상 향상(1003 Score => 3239 Score)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바이오 하자드 6 벤치마크의 결론은 “일반 레벨을 기준으로, 이 시스템에서 바이오 하자드 6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라고 나타나 있다.

    최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최신 3D 게임에서는 XVB01 도킹 스테이션의 성능도 부족할 수 있겠지만, 3D 그래픽 요구 사항이 높지 않은 일반적인 3D 게임에서는 XVB01 도킹 스테이션을 장착하면 충분히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을 만큼 성능이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다.

    성능 테스트 : PCMark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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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SYSmark 2014와 더불어 시스템 벤치마크 툴로 널리 쓰이고 있는, PCMark 8 프로그램을 통해 시스템의 성능을 체크해보도록 하자. PCMark 8은 일반적인 사무 환경을 기준으로, 시스템의 성능을 평가하는 툴이기 때문에 별도의 옵션 설정은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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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XPC NC01U3 시스템의 기본 성능을 살펴보면, 점수 상으로는 2728 스코어가 나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시스템과의 성능 비교를 할 수 있는 그래프를 살펴보면, 2013년 기준의 사무용 PC보다는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능 상으로는 2013년도 기준 게이밍 랩탑과 현재 시점 기준의 최신 노트북의 성능에 근접하는 성능을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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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VB01 도킹 스테이션을 장착하면, 시스템의 성능은 3337 스코어로 좀 더 빨라짐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생각보다는 성능 향상이 크지 않은데 이는 사무용 프로그램 환경에서는 두 시스템의 성능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비교표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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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시스템간의 성능을 자세히 비교해보면, 대부분의 항목에서 거의 성능이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다. 비디오 채팅 인코딩 테스트와 캐주얼 게임 테스트(3D) 항목에서는 XVB01 도킹 스테이션을 장착했을 시의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나머지 테스트 항목에서는 결과 값이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말은 오피스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 서핑, 사진 편집, 동영상 플레이 등의 환경에서는 두 시스템의 성능이 거의 동일하다는 뜻이다. 결과론적으로 일반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사무용 PC가 필요하다면, XPC NC01U3 시스템만으로도 충분히 빠른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비디오 인코딩 성능은 XVB01 도킹 스테이션을 장착했을 때가 더 빠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무용 PC에서 비디오 인코딩을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및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원조 미니 PC, 셔틀 XPC NC01U3 / XVB01 도킹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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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본 제품을 테스트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 원조는 다르구나 라는 것이었다. 세련된 디자인과 품질은 물론 도킹 스테이션이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미니 PC의 업그레이드 한계성을 돌파하는 모습까지, 셔틀 XPC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으로만 승부하는 미니 PC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소비자의 취향은 다양하다. 저렴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 계층들도 있겠지만, 셔틀 XPC처럼 디자인과 품질 및 확장성이 우수한 고품질/고성능 미니 PC를 찾는 소비자 계층도 분명히 존재한다.

    특별한 개성이 없는 천편일률적인 미니 PC보다는 남들과 차별화된 세련된 미니 PC를 구입하고 싶다면, 셔틀 XPC NC01U3 / XVB01 도킹 스테이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자한 비용에 상응하는 높은 심리적 만족감을, 셔틀 XPC는 사용자에게 선물로 안겨줄 것이다.


    베타뉴스 이창선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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