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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PC 방, VR 게임방 등 나만을 위한 맞춤형 PC방 눈길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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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26 10:26:05

    설연휴와 방학을 낀 겨울 PC게임을 즐기고픈 이들에게 PC방만한 곳은 없다. 최근의 PC방은 카페 못지 않는 고급 인테리어와 인스턴트음식을 벗어난 다양한 메뉴, 뛰어난 장비, 프로게이머 배출 등 특화된 프리미엄 PC방으로 진화되어 선보이고 있다. 이에 연휴를 전후해 집과는 달리 스트레스를 풀면서 카페 못지 않는 멋진 공간, 승률을 올리는 장비로 세팅된 특화된 프리미엄 게임방이 생겨나고 있다.

    먼저 게이머들 사이에서 성지라고 불리는 걸출한 게이머들이 배출되거나 애정하는 사당동의 ‘세븐PC방’을 들 수 있다. 프로게이머이자 아프리카TV 인기 BJ 임준영을 비롯해 프로게이머 주진영을 포함, 게임 상위에 속한 랭커들이 많이 찾는 역사적인 PC방으로써 다양한 게임 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1인칭 슈팅(FPS) 게임인 서든어택을 하는 전용룸에 다량의 CRT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144Hz 32인치 와이드 모니터이 배치와 남다른 컴퓨터관리 등으로 ‘세븐PC방’은 주말이면 멀리 지방에서 방문하고, 대기표를 뽑고 자리가 날 때까지 내부 카페에 앉아 기다리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 것.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인기 프로게이머를 보고 싸인을 받아가는 이색 풍경도 틈틈이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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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틸시리즈 PC방(사진=스틸시리즈)

    세계적인 프로게임팀 선수들이 쓰는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를 일반 PC방 가격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의 ‘스틸시리즈 PC방’도 인기다. 부천, 분당 등에 위치한 스틸시리즈 PC방은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총 84개국에 진출한 스틸시리즈사의 고가의 고사양 게이밍 마우스,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패드로 세팅되어 최상의 장비로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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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틸시리즈의 하이엔드 장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테스트존이 마련됐다(사진=스틸시리즈)

    때문에 본인의 승률을 높이고 싶은 이들이 오버워치 및 LOL(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을 하기 위해 즐겨 찾으며 덴마크 감성의 유니크한 인테리어와 직접 끓이는 라면 등의 다양한 푸드 메뉴 등은 게임의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특화된 프로게이밍 존을 마련, 32인치 대형 모니터와 보다 프리미엄 헤드셋, 키보드 등으로 세팅되어 사용자들을 기다린다.

    게임도 좋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PC방이 단순한 게임 중심이 아닌 식사와 티타임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먹거리에 좀더 포커싱을 한 ‘헌터PC방’도 눈길. 카페형 인테리어를 도입한 ‘헌터 PC방’은 자체 먹거리 브랜드인 헌터’s 매콤떡볶이를 PC방에서 선보이면서 부가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여기에 카페형 데스크와 조리에 필요한 집기 등을 무상제공하는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어 PC 게임을 하면서 저렴한 가격과 빠른 조리시간, 맛으로 사용자들이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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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미더VR방

    PC방에서 나아가 VR(가상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홍대의 ‘쇼미더VR’방 도 있다. ‘쇼미더VR’는 VR게임방으로 레이싱 게임룸에서 좀비, FPS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접할 수 있다. VR 게임을 하는 이들이 가상의 입체적인 공격을 피하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며 몸을 숙이거나 깜짝 놀라서 소리를 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쇼미더VR’은 HTC의 '바이브', 오큘러스의 '리프트' 가 구비돼 있다. 바이브는 게임 플랫폼 '스팀VR'과 연동해서 게임을 내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쇼미더VR에서는 원하는 게임을 골라서 즐길 수 있다. 'HordeZ'나 'Dig 4 destruction' 같은 게임이 인기가 많으며 레이싱 게임은 오큘러스로 이용할 수 있다.

    게임을 할 때는 한명씩 방에 들어가서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모션 컨트롤러를 양손에 쥔다. 여러명이 한번에 같은 게임을 즐길 수도 있으며 이용가격은 10분에 3000원대. 레이싱 게임은 게임당 3,000원으로 미성년자는 레이싱 게임만 즐길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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