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유선 인터넷 환경 구축에 강한 공유기, 아이피타임 T3004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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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8-11 13:58:32

    깔끔한 외형에 성능도 제대로 갖춘 공유기

     

    과거엔 한 가정에 한 대의 PC가 기본이었다. 하지만 요즘엔 PC의 가격이 많이 내려 구매하기에 부담이 덜하기 때문인지 2대 이상 쓰고 있는 가정이 많다. 데스크탑 PC, 노트북, 넷북 등 여러 대의 PC를 쓰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여러 대의 PC를 사용하는 환경에선 무엇보다 고민이 되는 것이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 일이다. PC에서 인터넷은 꼭 필요한 요소이기에 소홀히 할 수 없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무선 인터넷 환경을 많이 구축하고 있지만, 무선 기능이 필요 없으면서 빠른 속도의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유선 공유기를 선택하는 것이 그리 나쁘지 않다. 인터넷 공유기 제조사도 이런 사용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향상한 유선 공유기를 출시하고 있다.

     

     

    EFM 네트웍스는 하드웨어 NAT 가속기를 통해 최대 2Gbps 속도를 지원하는 공유기 ‘아이피타임 T3004‘ 모델을 출시했다. 기가비트 유선랜으로 구성되어 빠른 속도 구현이 가능하며, 어디에 놓아도 어울리는 깔끔한 외형이 특징이다.

    2Gbps 통신 속도를 제공하는 아이피타임 T3004

     
    ▲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형의 아이피타임 T3004
     

    아이피타임 T3004는 깔끔한 외형을 지녔다. 화이트 색상의 재질을 사용해 감성을 자극하고, 군더더기 하나 없는 외관으로 깔끔함을 강조했다. 평소엔 숨겨져 있고 작동 시에만 보이는 블루 LED는 디자인에서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밑면은 공유기 내부의 열을 방출하기 위한 통풍구로 쓰인다. 통풍구를 최대한으로 배치해 열 배출이 원활하게끔 해준다. 공유기는 24시간 켜놓는 경우가 흔하다 보니 열을 항상 가득 품고 있게 되는데, 더 안심하고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밑면은 통풍구로 활용이 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가비트급 하드웨어 NAT 가속기를 내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NAT가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하면 공유기의 외부 IP와 내부 IP 간의 주소 변환 작업을 일컫는다. 초고속 인터넷 속도가 구현되는 요즘에 NAT 속도가 느리면 인터넷 속도의 저하를 가져온다. 그만큼 공유기에서 NAT 속도가 중요해진다. 특히 64바이트 크기의 패킷에서도 성능 저하가 없다.

     

    아이피타임 T3004에는 WAN 포트와 4개의 LAN 포트가 기가비트 유선랜으로 구성되어 있다.  LAN과 WAN 사이에서 양방향으로 무려 2Gbps의 속도로 인터넷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다. 앞으로 기가비트급 통신 환경이 도입되더라도 통신 속도가 보장되는 셈이다. 이것이 가능할 수 있는 건 2Gbps 속도의 인터넷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기가비트급 하드웨어 NAT 가속기 덕분이다.

     

    ▲ WAN 포트와 4개의 LAN 포트를 지원한다

     

    이 뿐만 아니라 LAN과 LAN 사이에선 1,000Mbps를 지원한다. LAN 포트를 이용해 내부 PC간에 데이터를 전송한다면 더욱 빠르게 할 수 있다.

     

    점보프레임도 지원한다. 1000Base-T 기가비트 이더넷의 점보 프레임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처리하게 된다. 12Kbyte의 점보 프레임을 지원해 유선 전송 속도를 더욱 향상할 수 있다.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유리하다.

     

    메모리는 64MB를 탑재하고 있다. 용량이 클수록 동시에 유지 가능한 인터넷 연결 숫자가 많아지는데, 일반 IP 공유기에 비교하면 64배가 많은 13만 1,072개다. 웬만한 중소 기업에서 사용해도 넉넉할 만큼 많다.

     

    재미난 기능으로 VPN서버 기능이 들어 있다. 보급형 공유기에서 VPN 서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인 부분이다. 보안 등의 여러 이유로 가상 사설망(VPN)을 구축하고 싶은 사용자는 별도의 장비 없이 수월하게 구축을 할 수 있다.

     

    사용자를 위한 편의 기능도 강화했다. 복잡한 네트워크 설정은 자동으로 진행되며, 공유기 관리화면에 접속하기 위해 인터넷 탐색기에 번거롭게 IP 주소를 입력하지 않고 아이피타임 검색기로 쉽게 관리 도구에 접속할 수 있게 해 준다.

    가정용뿐만 아니라 사무용으로도 적합한 공유기

     

    현재 널리 쓰이는 광랜이라고 부르는 인터넷의 속도는 100Mbps다. 하지만 점차 이보다 더 빠른 속도의 인터넷인 기가비트 인터넷이 구축되고 있다. 국내는 2012년 말까지 모든 가정에 보급될 예정이다.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빠른 속도의 인터넷이 성큼 우리 앞에 다가와 있다.

     

     

    앞으로 다가올 기가비트 인터넷을 쓰기 위해선 공유기도 당연히 기가비트를 지원해야 한다. EFM 네트웍스에서 선보인 아이피타임 T3004는 이런 기가비트 인터넷을 사용하기에 적합한 유선 공유기다. 2Gbps의 속도로 인터넷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기가비트급 하드웨어 NAT 가속기 덕에 속도 저하 없이 기가비트 속도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또한, LAN 포트를 이용하면 내부 PC 사이에서 1,000Mbps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으며, 인터넷 연결 용량이 13만 1,072개나 된다. 이런 점은 비단 가정용뿐만 아니라 사무용으로 쓰기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이 제품은 깔끔한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무선 기능이 필요 없는 공유기를 구매하려는 사용자라면 눈여겨볼 만한 제품이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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