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4-18 11:16:02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또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월 제시한 전망치(2.6%)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18일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올해 들어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소비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고 설비 및 건설 투자의 조정과 수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졌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에 빠진 고용상황은 취업자 수 증가규모가 늘어나는 등 부진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봤다.
금통위는 “앞으로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소비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수출과 설비투자도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예상했다. 한국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한 것을 감안한 것이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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