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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분식회계 의혹 불거지나?…“법적 대응할 것”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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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18 10:24:25

    하나투어가 최근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한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8일 한 매체의 단독 기사에 따르면 하나투어가 이중장부를 관리하며 실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기사에는 하나투어의 홍콩 담당 협력업체가 하나투어의 실적이 협력업체와의 거래 이중장부로 조작됐다는 제보와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하나투어가 협력업체에 실제 발생한 지상비(행사비)보다 적은 금액을 청구서에 작성해 그 차액을 미수금으로 달아두는 방식으로 실적을 조작했다는 정황이다.

    또 하나투어는 면세점 진출로 경영이 악화되면서 2018년 홍콩 기업에 매각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운영권 갈등으로 결렬돼 하나투어가 중국 비자센터 파트너인 중국국제여행사(China International Travel Service Limited·CITS)와 이면계약 가능성을 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비자센터 운영권이 일부 CITS에 위임되면 하나투어의 지분이 양도되면서 CITS로부터 투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하나투어 측은 해당 의혹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나투어 측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해당 기사와 관련한 어떠한 자료제출 요구도 받은 적이 없고 기사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어떠한 형태의 분식회계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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