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3월 신규취급액 코픽스 1.92%…3개월만에 올라


  • 이승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4-15 15:50:06

    ©연합뉴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만에 소폭 상승했다. 이에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사람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1.94%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과 같은 2.02%였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월 1.99%, 2월 1.92%로 떨어지다가 3월에 다시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속된 상승세를 멈추고 정체기다. 지난 2015년 8월(2.03%)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전월(2.02%) 수준에서 변함이 없다.

    코픽스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다. 국내 8개 은행( 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IBK기업 ,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으로 산출된다. 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며 변한다. 전체 조달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인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므로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으려면 그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9821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