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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시중은행·금융공기업, 상반기 1200여명 채용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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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15 10:46:42

    ©연합뉴스

    고연봉, 좋은 복지에 고용 안정성까지 갖춘 신의 직장인 시중은행과 금융공기업이 올해 상반기 공채 1200여명을 채용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이 상반기 채용을 확정했다. 시중은행 및 금융공기업들이 현재까지 밝힌 총 채용 규모는 올해 상반기 최소 1200명 이상이다. 지난해 상반기 채용 인원 1174명을 넘어선 수준이다.

    시중은행 채용 규모는 최소 860명을 넘어섰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채용 규모(200명)를 웃도는 최대 250명을 이번 상반기에 선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상반기 규모(300명)보다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았던 KEB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인원은 미정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도 일정 인원을 선발한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채용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NH농협은행은 올 상반기에 360명을 채용했다.

    역시 금융공기업도 작년 상반기보다 많은 350여 명의 신규 직원을 선발한다.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등 4개 금융공기업으로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은 곳은 IBK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채용인원이 220명으로 작년 상반기 채용인원보다 50명 늘어난 수준이다.

    신용보증기금은 2003년 이후 16년 만에 최초로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다.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을 고려해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신입사원을 뽑기로 한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해 하반기 채용 규모(95명)를 고려하면 올해 전체 채용인원은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웃돌게 선발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상반기 신입 직원 30명을 채용한다. 2017년 하반기 채용만 했던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상·하반기에 총 51명을 선발했다.

    산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상반기 채용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예금보험공사는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는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하반기에 채용을 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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