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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한은, 시중은행 자영업자 대출 공동검사 착수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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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15 08:55:25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15일 은행권의 자영업자(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해 공동 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과 한은은 이날부터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취급 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검사는 한은이 공동검사를 요청해 금감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한은이 통화정책 관련 규정을 중심으로 점검하고 금감원이 담보 및 보증과 관련된 사항들을 중심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대출 등을 제재하려는 목적은 전혀 아니다”라며 “은행들이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에 대해 과도한 보증·담보를 부담하게 하지 않았는지 실태 조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2금융권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한 자영업자 대출을 위험 요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지난해 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은 상호금융권역이 31.9%로 가장 높았고 저축은행 31.5%, 은행 8.6% 등 순이었다. 금융권의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0.61%로 1년 전보다 0.10%포인트 증가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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