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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아시아나항공 - 신뢰회복을 위한 배수의 진·정상화를 위한 자구책 제출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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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15 00:17:57

     

    수익성회복 위한 비용절감 등 자구노력
    채권단의 신뢰회복이 매우 중요한 상황
    투자심리회복에도 긴 시간 소요될 전망


    아시아나항공 ( www.flyasiana.com 코스피 020560 Asiana Airlines Inc. KIS-IC : 항공운송 | KRX : 운수창고 | KSIC-10 : 항공 여객 운송업)는 국제여객 중심의 중견 항공사로서 한창수 대표이사가 최고경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설립일은 1988년 2월 17일이며 상장일은 2008년 3월28일이다. 종업원수는 2018년 12월 기준 8977명이다. 동사가 속한 그룹명은 금호아시아나다. 본사의 주소는 서울 강서구 오정로 443-83이다. 감사의견은 삼일회계법인이 적정으로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한국산업은행 본점 영업부다. 주요품목은 여객 화물 등 항공운송과 항공기제조 정비수리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의 항공운송기업이다. 동사의 업황은 매출증가에도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요약된다. 동사는 1988년 2월 정기 부정기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하여 ▷국내외항공운송 ▷항공기제조 ▷정비수리업을 주업으로 삼고 있다. 여객기70대 화물기13대 등 총 8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항공기인 A350기종은 2018년 4월과 7월 각 1대를 도입하여 총 6대를 운영중이다. 동사는 ▷국내여객 10개 도시 ▷국제여객 22개국 64개 도시 ▷국제화물 11개 국가 26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주요 종속기업으로 ▷항공화물하역과 지상조업 등을 담당하는 아시아나에어포트 ▷전산시스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아시아나IDT ▷ 관광숙박시설 운영업체인 금호리조트 등이 있다. 정보통신 부문의 부진했지만 내국인 출국자증가와 IT 물동량 증가에 따른 국제여객과 항공화물 부문의 양호한 성장으로 전년대비 매출규모는 늘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로 원가율이 상승하여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이 하락한데다 외화 관련 영업외수지 저하 등으로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신규노선확대 중국노선회복 등으로 국제여객 부문의 성장이 예상되며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종속회사는 ▷정보통신 부문의 아시아나IDT ▷항공운송지원서비스 부문의 아시아나에어포트 등이 있다. 동사는 정보통신부문에서 경쟁력있는 IT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동아시아 경제성장에 의해 장기적으로 국제여객 수요 늘어날 전망이며 ▷중국 관광객 증가 및 반도체 등 첨단제품 수출 증가에 따른 항공운송 수요 증가는 기회 요인이고 ▷중국 항공사들과의 경쟁 심화와 고유가추세는 리스크로 여겨진다. 아시아나항공은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이며 ▷유가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주요제품은 ▷항공운송 = 국내여객(5.5%) 국제여객(59.7%) 화물 (22.7%) 기내면세품 판매 (1.5%) 기타 부대사업 (10.3%) ▷ 정보통신사업 = 운영과 유지 보수수입(50.8%) SI수입(38.4%) 전산상품 (9.3%) ▷항공운송지원서비스= 지상조업(50.6%) 화물조업 (17%) 인천급유시설운영업 (12.5%) 등 ▷기타 = 숙박업 (51.4%) 부동산업 (19.6%) 골프장 (29.3%)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항공운송 = 항공기 엔진 외 다수 ▷식재료와 코스재료 등이다. 동사는 ▷ 환율 하락시 수혜를 입으며 원화 강세로 해외여행객 증가시 수익성이 상승하고 ▷유가 하락시 원가 절감효과가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건전성은 최하위등급으로 매겨졌고 ▷부채비율410% ▷유동비율49% ▷자산대비차입금비중16% ▷이자보상배율1배 등으로 요약된다. 동사의 주식 내재가치 분석결과에 따르면 현금창출력만 중상위로 평가됐고 밸류에이션 사업독점력 재무안정성 수익성장성 등은 평가보류였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신뢰 회복을 위한 배수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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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을 채권단에 제출

    -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9일 계열사 자산 매각 등이 포함된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 자구계획을 채권단에 제출함.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 회복을 위해 기재 축소, 비수익 노선 정리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짐

    - 또한 그룹 차원에서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의 경영복귀는 없을 것임을 명문화하고 오너일가가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전량을 담보로 제공할 방침

    - 결정적으로 재무구조개선 MOU 체결 후 3년 간 이행여부를 평가해, 아시아나 항공의 경영 정상화가 목표했던 수준에 미달할 경우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의 M&A를 진행해도 대주주로서 이의 없이 적극 협조하겠다는 조건을 약속함

    -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5천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요청


    채권단의 신뢰 회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

    - 산업은행은 이번달 예정된 재무구조개선 MOU의 연장을 앞두고 금호그룹에 강도 높은 자구책을 주문한 바 있음. 금호그룹의 구체적인 자산 처분방안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계획의 실효성에 대해 의구심이 드는 것은 사실

    - 금호고속이 금호산업의 최대주주로 지배구조 최상단이기는 하나, 새로 담보로 약속한 지분은 4.8%에 불과. 3년이라는 시간 역시 길어 보임

    - 다만 그룹이 처음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정상화 의지밝힌 만큼, 채권단 역시 한발 물러나 협상에 다시 나설 것으로 기대

    - 대주주에 대한 신뢰 부족이 현재의 유동성 위기로 확대됐지만, 본업 현금흐름만 놓고 보면 항공기 투자를 줄이고 있어 자금 상환에 문제가 없는 상황임이 중요

    - 산업은행이 MOU를 연장할 경우 최악의 상황은 다시 모면하게 됨. 다만 채권단신뢰만큼이나 투자심리 회복에도 긴 시간이 걸릴 전망. 또한 반대로 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을 막아왔다는 점에서 중립 의견을 유지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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