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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올해 종합검사 첫 대상 ‘한화생명’ 확정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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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12 17:25:51

    금융감독원이 올해 보험권 종합검사 첫 대상으로 한화생명을 확정했다.

    12일 금융감독원 관계자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한화생명 측에 종합검사 시행을 위한 사전통보와 사전자료를 요청했다. 한화생명이 금감원 종합검사를 받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통상 종합검사는 2~4주 전 사전통보와 사전자료를 수검 대상 금융사에 요청한 전례를 고려하면, 한화생명 종합검사는 5월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검사와 관련해 한화생명은 “생명보험 업계에서 받는 첫 종합검사 대상자인 만큼 성실하게 준비해서 열심히 받을 예정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 ▲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시장영향력 지표를 종합해 검사 대상을 선정하는 ‘유인부합적 종합검사’ 시행안을 확정한 바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즉시연금 사태로 금감원과 갈등을 빚어온 삼성생명이 올해 첫 종합검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금감원이 보복 검사 논란 등을 의식해 삼성생명 검사 일정을 하반기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종합검사는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감원이 경영상태와 법규준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2015년 금융회사들의 수검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폐지됐다가 윤석헌 원장의 취임일성으로 올해 4년 만에 부활했다. 최근에는 종합검사 세부 시행방안까지 확정됐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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