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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F&F - 브랜드전개 역량으로 매출성장흐름 유지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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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12 06:15:25

     

    1분기 영업이익 183억원 전망
    MLB 중국라이선스 사업권 획득
    중국에 고품위 플래그십 스토어


    F&F(코스피 007700 F&F Co.,Ltd. KIS-IC : 섬유, 의류 및 호화품 | KRX : 섬유,의복 | KSIC-10 : 셔츠 및 블라우스 제조업)는 의류브랜드 라이센싱 전문기업으로 의류판매확장에 따라 양호한 외형신장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972년 2월 도서출판과 인쇄업을 주요사업으로 내걸고 출범했으나 고속도로 휴게소(이천휴게소 상행선)와 의류제조 판매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1992년 패션 사업에 진출한 이래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춘 패션 전문회사로 발돋움했다. 2002년 7월 출판과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한뒤 의류제품의 제조와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DISCOVERY ▷MLB ▷MLB Kids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의류 생산검수를 대행하는 중국법인 ▷홍콩시장 진출을 위한 홍콩법인 ▷물류업체 등을 종속기업으로 거느리고 있다. 특히 MLB는 2017년 홍콩을 시작으로 2019년 중국 시장까지 진출했다. 2018년 이탈리아 브랜드 DUVETICA를 인수하여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도약할 태세다. 임대수입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요브랜드의 매출 증가세와 신규브랜드 출시 등으로 의류부문의 호조와 물류매출 증가세가 탄력을 보이면서 전년동기대비 양호한 외형확장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원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규사업 투자비용 등에 따른 판관비 부담의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대규모 투자부동산처분이익 발생으로 순이익률은 상승했다. ▷이태리 프리미엄 다운브랜드 듀베티카를 인수한 가운데 ▷면세점 ▷홍콩법인을 통한 의류판매가 순조로운 가운데 ▷글로벌사업 확대 ▷신규 브랜드 론칭 효과 등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F&F의 최근 종가는 8만1000원이고 52주 최고 최저가는 10만5000원 3만6500원이었다. 액면가는 500원이고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1만5400주다. 시가총액은 1조2474억원이며 시총순위 147위에 올라있다. 외국인지분율은 7.62% 기말보통주배당률은 130%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레저 문화생활 인구의 가로 아웃도어 의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브랜드 경쟁력이 높은 상품소비는 증가했으나 중가브랜드나 SPA 브랜드들은 현상유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동사의 실적은 국내소비경기의 흐름에 영향을 받는다. 주요제품은 ▷DISCOVERY(34.9%) ▷MLB(47.1%) ▷MLB KIDS(12.9%)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모자가방 외 상품(35%) ▷쇼핑백 외 저장품(1.4%) ▷임가공 외 (63.3%) 등이다. 주요 실적변수는 ▷인기 브랜드 시장 안착시 ▷환율 상승시 영업외 수익 발생들의 수혜를 입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수준으로 ▷부채비율32% ▷유동비율261% ▷자산대비차입금비중2% ▷이자보상배율 8286배 등이다. 신규사업으로 ▷자체개발 브랜드 'STRETCH ANGELS'를 2018년 5월 출범해 여가활동에 최적화된 아이템과 테크놀러지를 접목한 소재가 적용돼 기능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2018년 5월 이탈리아 브랜드 DUVETICA 인수하여 프리미엄 패딩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발판을 다지고 있다. F&F는 셔츠및블라우스제조업(C14191)에 속하며 동종업계에서 매출기준 선두에 올라있다. 이어 2~5위는 블랙야크 아이더 지오다노 브이엘엔코 등이다. 동사의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재무안전성 수익성장성 등 2지표에서 최상위로 평가됐으며 사업독점력은 중상위 밸류에이션은 중간등급 현금창출력은 중하위 등으로 매겨졌다.

     

    F&F(007700) 1Q19 Pre: 브랜드 사업은 F&F처럼 
    종목리서치 | 하나금융투자 허제나 | 

    1분기 영업이익 183억원 전망(OPM YoY +1.6%p)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9% 증가한 1,5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18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증가 대비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크지 않은 이유는 투자비용 증가에 기인한다.

    MLB 중국 라이선스 사업권 획득에 따라 2019년 플래그십 스토어 2개점 오픈이 예정되어 있고 신규 브랜드 스트레치엔젤스와 듀베티 카 브랜드 빌딩을 위한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한 비용인 것파악된다.

    단기 이익성장 속도는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중장기적 외형 성장을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펀더멘털상 큰 우려는 없다는 판단이다.

    내수 브랜드는 좋고, 해외 진출 전략은 훌륭하다

    F&F는 브랜드전개 능력이 탁월한 회사다.

    디자인과 퀄리티를 기반으로 쌓아온 높은 브랜드인지도는 경쟁이 심화된 브랜드 시장환경 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가능하게 만든다.

    디스커버리는 연 매출 3천억원을 구가하는 메가브랜드로 10%수준 매출 성장 지속이 고무적이다.

    MLB의 경우 마진율이 높은 모자 매출 비중이 높다.

    면세점을 통한 중국인 소비자에높은 인기를 구가하는데 중국 내 타 업체 상품 대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세밀한 디테일, 꼼꼼한 마감 처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F&F는 중국 MLB 라이선스 사업권 획득 소식을 알렸다.

    이미 국내 면세점 매출을 통해 중국인 소비자들로부터 MLB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중국 매장 오픈 시 추가적인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F&F의 또 다른 경쟁력은 브랜드 판매효율을 극대화하는 유통 방식을 채택한다는 점이다.

    브랜드 해외 진출 시 무분별한 오프라인 점포 확대는 고정비 부담 리스크가 높다.

    그렇기 때문에 F&F는 홍콩, 마카오 내 핵심상권 중심 신중한 점포 확대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 진출 시에도 연내 2~3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통한 고급화된 브랜드이미지를 선 구축, 2020년부터 온라인 유통채널 판매를 통해 높은 이익률을 시현하겠다는 전략을 택했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9.3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 개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를 9.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 산출은 2019년 타겟 멀티플 16배, 2020년 타겟 멀티플 18배를 적용(중국 이익기여 확대 고려)하여 시간가중 평균한 값이다.

    2019년 4월 말 중국 티몰 내 본격적인 상품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고 연내 MLB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통한 차별화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현 주가는 12MF PER 약 15배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고 있다.

    내수브랜드는 실적가시성이 높고 중국 진출을 통한 외형 성장 잠재력도 충분하다.

    중장기 성장 방향성에 의심이 없는 바 매수를 권고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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