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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조사4국, 바디프랜드 세무조사 착수...박상현 대표 경영위기 '시험대'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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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11 15:47:28

    ©바디프렌드

    국세청이 바디프랜드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안마의자 업체인 바디프랜드는 최근 상장 작업을 앞두고 있어 어떤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박상현 대표는 경영위기 돌파의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서울시 강남구 소재 바디프랜드 본사에 수십명의 조사관을 보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관들은 주로 경영기획팀, 재무팀, 관리팀, 재무전략팀 등에서 자료를 수집했고 임원실에서도 일부 서류를 압수했다.

    이 건물 7층에는 박상현 대표와 함귀용 부회장의 집무실, 그리고 재무팀, 회계팀 등이 위치해 있다.

    이번 조사는 기획 수사를 담당하는 조사 4국에서 진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사 4국은 법인 또는 개인의 범칙여부 등 기획 세무조사를 주로 담당한다.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상장예비심사 과정에서 어떤 문제를 발견했을 가능성에 염려하고 있다. 현재 바디프랜드의 상장 예비심사 결과 발표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5월 미래에셋대우와 모건스탠리를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 지난해 11월에 한국거래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통상 거래소는 45영업일 간 상장 예비심사를 한다. 따라서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1월 21일 결과를 받았어야 했지만 심사결정이 3개월 이상 미뤄지고 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지난 2월 허위·과장 광고 문제로 공정위의 현장조사를 받은 바 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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