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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식물성 대체육류 ‘엔네이처 제로미트 너겟·까스’ 출시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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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10 15:11:32

    롯데푸드가 고기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대체육류 브랜드 ‘엔네이처 제로미트’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식물성 대체육류(Plant-Based Meat Alternatives)는 채소, 콩, 견과류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해 고기와 가까운 맛과 식감을 구현한 식품이다. 환경 문제, 건강상 이유, 개인적 신념 등으로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멀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롯데푸드에서 선보이는 대체육류 제품은 ‘엔네이처 제로미트 너겟’과 ‘엔네이처 제로미트 까스’ 2종이다. 닭고기의 풍미와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너겟과 커틀릿 형태로 출시됐다. 또한 100% 식물 유래 원료만 사용해 지난 3월 13일 너겟, 커틀릿 제품 중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다.

    엔네이처 제로미트 브랜드는 밀 단백질을 기반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롯데푸드는 통밀에서 추출한 100% 순식물성 단백질로 고기의 근 섬유와 닭고기 식감을 재현했으며, 밀 단백질 사용으로 콩 단백질 대체육류 제품과 달리 콩 특유의 냄새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기존 치킨너겟 제품 대비 단백질 함량이 23% 이상 높아 적게 섭취해도 단백질 1일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으며, 콜레스테롤이 없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다.

    롯데푸드 조경수 대표이사는 “윤리적, 환경적 소비의 확산으로 육류 대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식물성 대체육류 제품을 론칭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으로 ‘엔네이처 제로미트’와 같이 소비자와 환경에 친화적인 제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푸드는 너겟과 까스에 이어 추후 스테이크, 햄, 소시지 등으로 식물성 대체육류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엔네이처 제로미트 매출 50억을 달성하고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500g 한 봉지가 7천98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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