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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제주항공 - 국제선 단거리 노선 점유율 사상최고치 경신·목표가 47,000원으로 상향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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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10 02:48:18

     

    제주항공, 중국노선을 노린다
    영업이익 564억원 장기대치 상회예상
    목표주가 47000원 상향 매수의견 유지

    제주항공 (코스피 089590 JEJU AIR CO.,LTD. KIS-IC : 항공운송 | KRX : 운수창고 | KSIC-10 : 항공 여객 운송업 )은 2005년 1월 설립됐다. 애경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다. 사업목적으로 ▷국내외 항공운송업 ▷항공기취급업 ▷관광사업 ▷통신판매업 ▷임대업 등을 제시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에서 가장 많은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중국 대만 등 지속적으로 근거리 노선을 개발하고 한류스타 랩핑광고 등으로 차별화된 회사홍보를 펼쳐왔다. 최근 국내 항공시장은 LCC의 시장 진입으로 항공운임 인하와 여가생활확대로 항공수요가 확대되면서 성수기와 비수기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제주항공은 최적화된 노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업황은 매출신장과 수익성 상승으로 요약된다. 2005년 8월 정기항공운송사업면허와 노선개설면허를 취득한 후 국내 국제 항공여객운송업과 화물운송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주도에 본점을 두고 서울 부산 청주 등 국내 7개 지점과 오사카 홍콩 마닐라 방콕 청도 괌 등 국외 1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저가항공사 중 가장 많은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국내선 중국 일본 대만 대양주 등 근거리 노선 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여행객 증가와 항공기 도입 확대 등으로 국제선수송객이 증가한 가운데 국내선 운임 인상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출 신장에 따른 원가와 판관비 부담 완화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은 소폭 상승했고 파생상품 관련 금융수지 개선으로 순이익률도 오름세를 보였다. 아웃바운드 시장의 성장에 따른 국제선 수송객 증가와 추가기종 도입에 따른 규모의 경제 달성과 비용지출 효율화로 매출성장과 수익성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주항공주식의 최근 종가는 3만8600원이었고 52주 최고 최저가는 5만2000원 2만7600원이었다. 액면가는 5000원이고 발행주식수는 2만6357주이다. 시가총액은 1조174억원으로 시총순위는 171위이다. 외국인지분율은 8.11% 기말보통주배당률은 13%다. 동사는 항공여객운송업(H51100)에 속하며 업종내에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1~5위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항공 등의 차례다. 제주항공으니 사업환경은 ▷반도체 등 첨단제품 수출 증가에 따른 항공운송 수요 증가 ▷중국 경제 성장에 따른 관광객 증가 ▷중국 항공사들과의 경쟁 심화 ▷고유가 기조 지속 ▷국내 저가항공업종 경쟁치열 등으로 요약된다. 제주항공은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군에 속하며 유가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주요제품은 ▷여객(97.1%) ▷기타(2.3% 기내상품판매 등) ▷화물(0.5%) 등으로 구성되며 원재료는 ▷항공기 연료(GS칼텍스 SK에너지 등에서 매입)다. 제주항공의 실적은 ▷환율 하락시 수혜(원가치 상승으로 내국인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달러부채 가치가 감소) ▷유가하락시 원가절감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이 진행될 경우 개선된다. 제주항공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이며 ▷부채비율106% ▷유동비율250% ▷자산대비 차입금비중10% ▷이자보상배율190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주항공(089590) 경쟁자를 압도하는 힘
    종목리서치 | 미래에셋대우 류제현 |  

    1Q19 Preview: 영업이익 564억원, 시장 기대치 상회할 듯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22.5% YoY 증가한 3,7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선 및 국제선 공급 증가율이 각각 3.0% YoY, 32.2% YoY로 당초 당사의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하락영향도 본격화되지 않으면서 단가하락폭도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당초 당사의 추정치(524억원) 및 시장 기대치(518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가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비 부담 감소가 기대된다.

    유류비를 제외하더라도 M/S 확대 등으로 단위비용(CASK)이 -6.4% YoY(유류비용 제외) 하락할 전망이다.

    IFRS 변경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폭(분기당 약 50억원)을 감안해도 호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IFRS 적용에 따라 부채비율은 20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자비용도 연간 250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상승폭을 감안하면,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세전이익 하락폭은 연간 약 50~1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영업현금흐름은 변함이 없으며 향후 순이익 시현과 함께 부채비율도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계일학 제주항공, 중국노선을 노린다

    1) M/S 경신: 3월 당사가 추정하고 있는 동사의 국제선 단거리 노선 점유율은 10.9%로 사상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는 주요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빠른 속도이다.

    1) 타항공사의 영업 제한, 2) B737 MAX 운행 중단에 따른 반사이익 외에도 3) 동사가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는 공급 확대에 기인한다.

    2) 중국노선 배분 기대: 동사는 2019년 들어 부산-싱가폴 노선 배분을 받은바 있으며, 4월~5월경에는 지난 한중 항공회담 결과에 기반해 한중 노선을 추가 배분 받을 가능성이 높다.

    1) 중국노선이 강한 일부 종합항공사(FSC)의 최근 재무리스크가 상승한데다, 2) 상위 저비용사 역시 B738 MAX 운항 중단, 노선권 배분 규제에 걸려 상대적으로 동사에게 주요 노선이 배분될 가능성이 높다.

    이 중 수익성이 높은 1유형(허브-허브) 및 지방발 국제노선의 탑승률 개선이 가능한 4유형(지방-지방) 노선에서 의미 있는 노선 배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주가 47,000원으로 상향하며 매수의견 유지

    2019년 및 2020년 실적 추정 변경과 함께 목표주가를 45,000원에서 4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동사의 공급 증가 능력은 향후 M/S 개선과 단위비용 감소를 지속적으로 시현할 수 있는 힘이다.

    최근 여객 시황이 둔화되는 가운데, 중국노선 취득에 성공한다면,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이 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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