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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닌텐도 인수 소문의 진실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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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09 10:28:34

    ▲ 애플 아케이드 로고 © 공식 홈페이지

    애플이 닌텐도를 인수할지 모른다는 소문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금융 전문지 바론스(BARRON'S)가 1월 11일 게재한 기사가 발단이 되었다. 팀 쿡 애플 CEO는 한 인터뷰에서 대형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했는데 이를 닌텐도 인수로 해석한 것이다.

    열성적인 마니아, 풍족한 자금 등 애플과 닌텐도 사이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 닌텐도의 시가총액은 1년 전 약 6.1조 엔에서 약 3.8조 엔으로 낮아졌다. 바론스는 “애플이 닌텐도를 구입할 적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3월 닌텐도의 대주주인 교토은행 등 5개 은행이 약 242만주를 매도하기 위해 내놓은 상황에서, 닌텐도는 100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자사주 매입은 일반적으로 호재로 작용하지만, 비즈니스 저널은 “점차 닌텐도의 안정적인 주주가 사라지면서 인수합병(M&A)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면서 애플의 닌텐도 인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과연, 애플은 닌텐도를 인수할까? 다이이치 생명 경제연구소의 한 전문가는 “그런 큰 거래가 있다면 시장에서 먼저 반응할 것이다. 아직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머니앤유는 “애플이 수중에 다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닌텐도의 인수는 언제든 가능하다. 넷플릭스 인수까지 검토했던 애플인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5일 애플은 게임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Arcade)를 선보였다. 아케이드는 월정액을 내면 기존 유료 게임 수준의 풍부한 모바일 게임을 무한 플레이할 수 있는 서비스. 서비스는 앱 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는데 맥 또는 애플 TV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서비스를 통해서 제공되는 게임에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으며 인앱 결제는 없다.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족 6명까지 공유가 가능하다. 플레이 가능 게임 타이틀은 100개 이상. 또한 이 서비스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통신 환경이 좋지 않은 장소나 지역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다.

    애플은 아케이드 서비스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게임 컨텐츠와 노하우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애플의 닌텐도 인수설이 점차 부상하는 이유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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