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흥국증권] 대림산업 - 주택이 잘 되어야 편하다·주택분양 목표 2만8000세대


  • 홍진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4-07 03:06:16

    주택의 건재함 확인이 중요한 2019년
    2019년1분기 추정근거 : 주택 GPM 16% 추정
     
    대림산업 ( 코스피 000210)DAELIM INDUSTRIAL Co., Ltd.  KIS-IC : 건설 및 엔지니어링 | KRX : 건설업 | KSIC-10 : 산업생산시설 종합건설업)은 1936년 설립된 유서깊은 건설업체로서 해외플랜트 비중이 크다.  아울러 폴리에틸렌 제품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동사는 건축 부문 특히 주택관련 실적 확장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2015~2018년 사이 주택부문은 현상유지조차 어려웠다. 2015년 3만2000호에서 2018년에는 1만5000호 수준으로 반토막이 났다. 주택수주액도 2015년 8조원에서 2018년 4조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2018년 4분기에만 신규수주 실적이 4조5000억원 달했다. 이중 주택비중은 2조6000원에 달해 주택부문의 성장을 기대할수 있게 됐다.  2019년 대림산업의 주택분양 목표는 2만8000세대로 2018년1만5000호 대비 약 2배다. 서울6% 수도권46% 지방광역시37% 기타지방11%등으로 지역별 포트폴리 역시 나쁘지 않은 모양새다. 흥국증권은 현재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0만4000원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대림산업 2019년중 분양성공 여부와 주택수주실적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향 가능성이 엿보이는 시점이다.  동사는 e편한세상 ACRO 등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1999년 NCC사업을 분사하여 한화석유화학과 여천 NCC를 설립했다.  엔지니어링 사업과의 시너지효과와  건설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대림엔지니어링를 흡수합병했다.  주요종속기업으로 ▷삼호 ▷대림자동차공업 ▷대림씨엔에스 ▷오라관광 ▷대림에너지 등을 거느리고 있다.   토목부문의 기성실적확대와  제조 에너지부문의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택부문의 매출인식이 축소됐고 플랜트부문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감소했다.   토목부문의 원가구조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은 상승세를 보였고  투자자산처분이익 지분법이익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순이익률은 오름세였다.  주택부문의 분양물량 감소와 해외 수주잔고 위축 등으로 외형축소가 예상되나 저마진현장 종료 등으로 영업수익성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의 사업환경은 ▷국내 건설은 주택경기 침체로 회복여부 불투명한 상황이며 ▷해외수주는 중동지역 인프라 투자 확대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석유화학은 인구증가와 소득수준 향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경기변동과 관련 동사는 건설과 석유화학 모두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군에 속해있다.   건설부문은  정부의 금융정책과 인프라 투자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석유화학은 국제 유가의 추이에 절대적인 영향권에 들어 있다.  주요제품은 ▷건설부문(82.8%) =  토목사업(13.3%) 주택사업(57.5%) 플랜트사업(12%) ▷제조부문(15.1%) = 석유화학제품(11.1%) 모터사이클과 자동차부품 (3.1%) ▷관광 레저 부동산임대 (1.2%)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철근(12.5%) ▷레미콘 (16.1%) ▷가구류 (9.1%) ▷기타 (61%) 등이다. 동사는 ▷원유가 상승시 플랜트 수주량 증가 ▷정부 SOC 투자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는다. 대림산업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부채비율91% ▷유동비율157% ▷자산대비차입금비중18% ▷이자보상배율6배 등이다.  신규사업으로 ▷터널굴착 공기단축 ▷적층형 완전건식 바닥구조시스템 ▷관입력이 증강된 PBD 시공장비 ▷저시멘트 자기충전 콘크리트 ▷SUPER Concrete ▷공동주택 방화문 ▷다기능스마트 창호 ▷적조대응형 해수담수화 시스템 ▷ 전주기 엔지니어링과 가설공법 등을 진행중이다.
     

     
    대림산업(000210) 1Q19 프리뷰: 주택이 잘 되어야 편하다
    종목리서치 | 흥국증권 김승준 |


    1Q19 추정 근거: 주택 GPM 16% 추정
     
    19년 1분기 실적 추정의 핵심은 주택 마진이다.
    주택 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한다.
    15년~18년 분양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그림1). 하지만 주택의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이 감소하는 것 대비 양호할 전망이다.
    왜냐하면 부진현장으로 인식되던 용인한숲시티(1조원), 이대마곡병원(0.4조원), LG사이언스파크(0.6조원)이 4Q18로 대부분 종료되었기 때문이다.
    19년 실적에 기여할 주택은 대부분 17년에 착공한 것들로 마진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1Q19 추정치: 영업이익 1,727억원(OPM 8.1%)
    대림산업 1Q19 추정치는 매출액 2조 1,391억원(-24.5%yoy), 영업이익 1,727억원(-29.5%yoy)이다.
    수주는 1.1조원, 수주잔고는 21.4조원(1.9년, 2018년 매출액 기준)으로 추정한다.

    주택의 건재함의 확인이 중요한 19년
     
    대림산업이 플랜트부문을 매출액 2조원대로 가져가겠다는 전략과 유화부문을 투자하겠다는 전략은 작년말부터 확인된 바 있다.
    현재 대림산업의 밸류에이션이 이러한 사실이 반영되었다고 가정할 시, 대림산업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는 주택의 성장이다.

    지금까지 주택에서의 성장을 더 이상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15년~18년 분양이 감소함에 따라 주택 매출액 또한 감소해왔고(15년 3.2만호→18년 1.5만호), 주택 수주도 감소해왔다(15년 8조원→17년 4조원). 하지만 4Q18 신규수주 4.5조원(주택 2.6조원)을 달성하면서, 주택부문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고, PBR 0.6배를 넘어갈 수 있었다고 판단한다.
     
    2019년 대림산업의 주택분양 목표는 2.8만세대
    2018년(1.5만호)대비 약 2배로 서울 6%, 수도권 46%, 지방광역시 37%, 기타지방 11%로 지역별 포트폴리오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현재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104,000원을 유지하지만, 대림산업 19년 분양 성공 여부 및 주택 수주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향의 여지는 충분이 있다고 본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9491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