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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이마트 주식 14만주 추가 매입 이유?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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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06 05:16:55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 1월 15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는 버스가 출발하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이마트 주식 14만주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5일 밝혔다. 주식 매매가액은 약 241억원이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정 부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주식은 288만399주로 늘어났고, 지분도 9.83%에서 10.33%로 0.5%포인트 높아졌다. 신세계는 이번 주식 매입이 최근 이마트 주가 하락에 따른 대주주의 책임 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주가는 작년 2월 주당 32만원을 넘어서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5일 이마트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0.29%) 떨어진 17만1500원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하면 거의 반토막이 난 셈이다.

    이마트는 지난 2016년 전국에 걸쳐 모두 147개 매장을 가지면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작년 매출도 17조491억원으로 2017년보다 10% 정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이상 급속히 줄었다.

    특히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년전보다 절반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시장상황이 이마트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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