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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대송면 산불 전 행정력 투입해 진화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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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05 08:12:21

    포항시 공무원, 소방대, 경찰 군인 등 3,000여명, 헬기 8대 등 투입 

    포항시는 3일 저녁 8시경 남구 대송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현장에 전 행정력을 투입해 약 12시간 만인 4일 오전 8시경 산불을 진화했다.

    3일 오후 7시 52분 남구 대송면 대각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시와 소방당국은 산불진화차 11대와 소방차 16대, 기계화진화시스템 5대 등 장비와 공무원 1,700명, 진화대원 40명, 경찰 105명, 소방대 185명 등 2,5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불발생이 보고된 즉시 현장을 찾아 진화를 지휘했다. 비상 소집된 시 공무원 등은 등짐펌프와 갈퀴 등 이용해 잔불진화 작업을 하며 산불 확산 방지에 힘썼다.

    밤이 늦어 헬기 동원이 어렵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4일 새벽 1시경 주불을 진화하고 날이 밝자 산림청, 소방서, 임차헬기 등 진화헬기 8대와 인력이 투입, 오전 8시경 잔불진화를 마쳤다.

    이날 발생한 산불로 인근 주민 100가구 200여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으나 진화작업이 완료되자 귀가했다. 주민들의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야간 산불진화 작업에 참여한 공무원 2명이 탈진과 발목 골절로 치료를 받았다.

    산불발생 원인은 조사 중에 있으며, 소나무 등 2,300여 그루를 포함해 산림 3ha를 태우며 약 4억4천여만 원의 피해를 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강풍 속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직원들과 경찰, 소방대 등 유관기관이 협력하고 발 빠르게 움직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진화할 수 있었다”며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산불 예방 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공무원 700명을 비롯해 추가 투입된 군인 775명 등 1,360여 명이 마무리 정리 작업과 함께 뒷불을 감시하고 있다. 뒷불감시는 5일 0시까지 유지됐다.

    한편 4일 오후2시 33분에 북구 두호동 산23-1일대에 산불이 발생했다. 공무원, 소방관, 경찰 등 370여명이 동원되어 16시15분경 진화를 마치고 뒷불감시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남구 대송면과 북구 두호동 등 두 곳의 산불이 방화에 의혹이 있다고 보고, 경찰당국과 협조를 통해 방화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포항시 공무원들이 잔불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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