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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현대 오너일가 3세, 변종대마 구입 혐의…‘1g당 15만원·환각증세는 40배’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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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02 18:28:08

    ▲ 압송되는 SK그룹 재벌 3세 최모씨 (사진=연합뉴스)

    SK와 현대그룹 오너가 3세 최영근(32)·정모(30)씨 등이 이른바 '대마 쿠키'와 액상 대마 등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거나 도주 중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씨와 정씨는 텔레그램 메신저를 이용해 마약 공급책에게 연락을 취해 대마를 구입 했다. 담배처럼 말아 피우는 방식이 아닌 과자 형태로 만들어진 변종 제품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키'라고 불리는 이 변종대마는 일반 대마초의 40배에 달하는 환각성을 가지고 있다며, 1g에 15만원에 달한다고 수사기관은 설명했다.

    지난 1일 오후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긴급체포된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고농축 액상 대마와 대마 쿠키 등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의 장손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5촌 조카 관계다.

    정씨 역시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고농축 액상 대마와 대마 쿠키 등을 수차례 구입했으며, 지난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정주영 회장의 손자 정씨는 지난달 해외로 나갔다 아직 귀국하지 않고 있어 경찰은 해외 도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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