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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이해욱 회장, 작년 연봉 103억으로 전년 대비 ‘5배 껑충’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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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02 18:26:29

    ▲ 대림산업 이해욱 회장

    대림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이해욱 회장에게 지급한 연봉이 103억6천800만원이라고 1일 공시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의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은 총 33억6천800만원을 급여로 지급 받았으며, 상여금으로 70억원을 받았다.

    대림 측은 지급액과 관련해 "직무,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내부 기준에 따라 급여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회 규정과 이사회 결의에 따른 임원 성과급 산정 기준에 따라 경영목표 달성률, 전년 대비 신장률, 전략과제 수행도, 위험 관리 및 정도경영 등의 경영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급했다"고 지급된 상여금을 설명했다.

    대림산업이 공시한 2017년도 이 회장의 연봉은 급여 10억원, 상여금 10억원으로 총 20억원이다. 1년만에 5배가 넘는 금액으로 연봉이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급격한 연봉 상승에 대림 측은 "여러 계열사에서 보수를 받는 다른 기업 총수와 달리 지주회사 격인 대림코퍼레이션 한 곳에서만 받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그룹이 석유화학과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해욱 회장은 1월 14일 대림산업 회장으로 승진했다. 대림산업의 최대주주는 21.67% 지분을 보유한 대림코퍼레이션이며, 이 회장이 대림코퍼레이션의 주식 52.26%를 가지고 있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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