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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휴젤- 톡신 수출회복, 필러 점유율 확대, 화장품 매출 본격화 등 영업익 회복 예상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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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02 06:14:11

    정상화에 따른 영업이익 회복
    valuation도 re-rating될 전망
    주주 친화정책을 시행할 계획

    휴젤 (코스닥 145020 HUGEL INC.)은 생물의학관련 제품의 개발 제조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는 미생물을 기반으로 A형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과 제조를 주 사업목적으로 내걸었다. 동사의 현황은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경쟁력에 대한 인식은 넓고 깊게 퍼져가고 있다. 휴젤은 생물학적제제의 제조 판매와 의학 약학 연구개발업을 주요 사업으로 2001년 설립돼 보툴리눔 톡신제제 개발에 성공했다. 보툴리눔 톡신이 국내시장에서 높은 시장경쟁력을 보유한 가운데 히알루론산 필러와 기능성화장품 등 안면미용 시술에 사용되는 모든 제품 라이업을 갖췄다. 국내 시장에서 성형외과 판매망 네트워크를 확장해가면서 경쟁력이 강화되는 한편 30여 개 국가에서 필러 판매등록와 허가신청을 추진하면서 해외시장 지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내수시장에서의 양호한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톡신과 필러 모두 해외 매출이 감소했다. 외형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축소됐다.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장의 셧다운으로 원가율이 상승한 가운데 화장품 광고비 증가로 판관비 부담도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하락했다. 러시아 남미 등지로의 톡신 수출규모 성장과 한미약품과의 바디필러 마케팅에 따른 외형 확대가 진행중이며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성 제고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젤의 사업환경은 ▷미용 ▷성형관련의약품 ▷의료기기 시장은 인구노령화와 미(美)에 대한 관심 등에 따라 가파른 성장 추세가 형성됐다. 경기변동과 관련 동사는 ▷국내외 경기위축 ▷시장성장율 둔화 ▷제품수요 감소 등의 영향을 받는다. 주요제품은 ▷보툴렉스 더채움 등 (국내 35.% 수출47.6%) ▷기타(16.5%) 등이다. 원재료는 ▷보툴렉스 = 보툴리눔 A형 독소 단백질, 인혈청단백질 등 ▷더채움 = crude 히알루론산 등이다. 실적변수로 해외진출 등 신시장 개척이 꼽힌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상위등급으로 밸류에이션 사업독점력 재무안전성 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다. 기타 지표는 ▷부채비율14% ▷유동비율4184% ▷자산대비차입금비중10% ▷이자보상배율13배 등이다. 신규사업으로 ▷고농축 히알루론산을 동결건조 방식으로 개발하며 더마코스메틱 라인업 확장 ▷뇌질환 관련 중재술 사용 재료(coil, catheter 등) 판매 ▷무통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개발 및 제조 ▷ 흉터치료제 신약 개발 등이다. 휴젤은 동종업계 업체들과 비교하면 valuation이 낮지만 중국 유럽 미국 등 대형시장 진출이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경우 valuation도 re-rating(재평가)될 전망이다. 휴젤은 순이익의 15~20% 규모의 현금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친화정책 시행계획을 이미 공표했다. 시장은 이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휴젤(145020) 올해는 정상화, 내년은 중국진출 가시화

    종목리서치 |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
    최악의 구간을 벗어나고 있다

    중국 불법톡신 단속에 따른 수출급감과 매출채권 상각, 판매 에이전시 재정비 등 내외적 이슈들로 인해 2018년 하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에이전시 재정비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톡신수출 회복에 따른 실적개선이 유력하다.

    또한 2018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한 화장품도 올해 매출증가를 견인할 것이다.

    한편 중국 톡신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내 품목허가를 신청하여 2020년 허가를 받아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휴젤의 중국판매는 뇌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사환제약(Sihuan Pharma)이 담당한다.

    사환제약은 중국 병원 의약품시장 3위 업체로 유통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3월 350명의 추가 임상 3상에 돌입했으며 2022년 2분기 허가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Stada, Croma Pharma와 함께 진출하게 될 유럽도 2021년 2분기에는 판매허가 획득이 기대된다.

    정상화에 따른 영업이익 회복

    톡신의 수출회복, 필러의 점유율 확대, 화장품 매출 본격화에 따라 올해 매출을 2,101억원(+15% YoY)으로 전망한다.

    톡신 및 필러 매출이 11% 증가하고 2018년 244억원이었던 화장품 매출이 320억원으로 31%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편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727억원으로 예상한다.

    2018년 100억원에 달했던 매출채권 상각으로부터 오는 기저효과와 더불어 면세점 위주였던 화장품 판매채널 다변화로 화장품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이에 영업이익률도 2018년 33%에서 2019년 35%로 개선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편안한 valuation이 매력: 휴젤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SOTP로 산출한 목표주가를 39만원에서 49만원으로 26% 상향한다.

    수출회복 기대감을 반영하여 본업가치에 대한 목표 PER을 14.5배에서 19.7배(피어그룹 중 메디톡스를 제외한 업체들의 2019년 평균 PER)로 상향했기 때문이다.

    휴젤은 타 업체들 대비 valuation이 낮으나 중국, 유럽, 미국 등 대형시장 진출이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경우 valuation도 re-rating될 전망이다. 한편 회사는 순이익의 15~20% 규모의 현금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친화정책을 시행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으며 이는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어 긍정적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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