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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부터 생활 콘텐츠까지, 트라하만의 특별한 재미에 집중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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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31 13:23:38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넥슨이 서비스하고,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하는 모바일 MMORPG '트라하'가 오는 4월 1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트라하'의 정식 출시에 앞서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하고 '트라하'의 최신 모습과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는 "트라하는 경험치, 골드, 장비 등 목적에 따라 퀘스트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도는 물론 3개의 무기를 자유롭게 바꿔 전투하는 인피니티 클래스 등 기존 모바일 MMORPG와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

    이번 시연회를 통해 소개된 '트라하'의 던전은 솔로, 파티, 공격대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던전 별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파티 매칭은 전 서버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각 던전에 맞는 최소 능력치 요구 사항이 존재해 보다 수월한 던전 플레이를 제공한다.

    특히 전투에 있어 '트라하'는 자동 전투를 지원하지만, 수동 조작 시에는 '전투 보너스'를 통해 더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도록 해 수동 조작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트라하'의 PVP 콘텐츠는 1vs1인 '투기장'과 다대다 전투인 '진영전', 지역을 두고 대규모의 인원이 겨루는 '영지전'의 등 3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직접 참여가 아닌 전문 기술을 주력으로 올린 유저도 '군수 납품'을 통해 '영지전' 등의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시연회 현장에서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와 최병인 기획팀장과 함께 '트라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와 (우)최병인 기획팀장

    - 전투 보너스를 통해 수동 조작을 했을 때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데

    수동 조작으로 얻을 수 있는 전투 보너스는 2~3배 가량의 경험치 보너스 외에도 추가 데미지 보너스도 부여하지만, 데미지 보너스는 미미한 수준으로 수동 조작의 주요 목적은 경험치 획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던전 플레이 시 난이도가 높을수록 보상은 좋아지지만 자동 전투만으로는 힘든 부분이 있다. 권장 전투력에 맞춰서 진행한다면, 컨트롤 없이는 클리어할 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만렙 이후에는 던전 클리어를 위해 수동 조작이 필요할 것이라 보고 있다. 물론 골드 파밍을 위한 던전 플레이는 자동 전투만으로도 충분하다.

    - 전투 도중에 무기를 바꿔도 전투 보너스 효과가 적용되는지?

    전투 중에 무기를 변경할 수 없으며, 무기 변경은 비전투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다른 유저가 잡던 몬스터를 잡는다거나 그 반대의 상황의 경우 경험치는 자신이 입힌 데미지에 따라 획득할 수 있으며, 그 상황에서 컨트롤한 만큼의 전투 보너스를 받게 된다.

    - 장비 제작 시 상자가 나오도록 한 이유가 무엇인지?

    트라하는 각각의 체형마다 3개의 무기를 쓸 수 있는데 무기 제작 레시피가 무기마다 다 따로 있으면 불편하고, 여기에 사용하지 못하는 무기를 만드는 실수도 방지하고자 상자로 만들었다. 내부 테스트에서는 명시된 물건이 나오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변경했다.

    - 전문 기술 유저도 진영전에 군수납품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고 했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군수납품이란 개념은 진영간의 전투 준비하는 개념에서 출발한 것으로 생활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도 전쟁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군수납품을 하면 포인트 형태로 적용되고 제작 시스템 자체에도 버프가 있다. 진영전에 전문 기술을 성장시킨 유저가 참여해 다양한 아이템을 만드는 등 플레이적인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

    - 경매장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경매장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아이템이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가 가능하다고 하면 작업장이나 재회 사재기 등을 걱정할 수 있는데 그런 현상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

    특정 아이템을 싼 가격에 특정인에게 판매하는 것은 어렵고, 가치가 매우 낮은 아이템을 비싸게 판매하는 행위는 아이템 가격의 최대값을 지정하는 형태로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경매장 이용 횟수 제한 등 제약적인 부분도 있어 일반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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