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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검찰에 맥도날드 햄버거병 재수사 촉구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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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28 21:59:28

    ▲장출혈성대장균 햄버거 유통사실 은폐한 한국맥도날드 규탄 기자회견이 28일 서울 종로타워 한국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열려 ‘햄버거병’ 피해아동 엄마가 규탄 발언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여성신문 제공

    권미혁 원내대변인, “기업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안전을 저버린 심각한 범법 행위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오후 권미혁 원내대변인 현안 브리핑을 통해 검찰에 맥도날드 햄버거병 사건에 대해 엄정 수사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권 대변인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햄버거병 사건 당시 맥도날드와 제조업체측의 허위 보고로 오염 가능성이 있는 패티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맥도날드는 오염 패티 판매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제조업체에 ‘재고가 없다’고 허위 통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체도 당국에 허위 보고를 한 뒤 오염가능성이 있는 패티를 그대로 판매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대변인은 “사실이라면 기업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안전을 저버린 심각한 범법 행위로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이 사건으로 당시 4살 아동은 신장 기능의 90%를 잃었고 그 가족들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나 검찰은 지난해 맥도날드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권 대변인은 “검찰에 엄정한 재수사를 촉구한다”며 “지난 1월, 피해 아동의 부모 등 300여 명의 엄마들이 재수사를 촉구하며 맥도날드 본사와 제조업체 등을 고발한 만큼 검찰은 해당 기업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 등을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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