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마이크로닉스(이하 마이크로닉스)가 3월 21일 63컨벤션홀에서 더 풍성해진 라인업의 PC 케이스, 전원공급장치, 게이밍기어 신제품을 공개하는 ‘2019 마이크로닉스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는 이전 마이크로닉스의 전 라인업과 함께 차별화된 신제품은 물론, 현재 개발 중인 콘셉트 제품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풀 체인지된 마이크로닉스의 히트작 ‘클래식II’를 비롯해 독특한 콘셉트의 PC케이스, 이전까지 접하기 힘들었던 콘셉트의 키보드 등 눈여겨 볼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새롭게 설립된 마이크로닉스의 디자인 센터를 소개했다. 마이크로닉스 디자인 센터는 제품 디자인 콘셉트부터 새롭게 설계한다. 이후 R&D 센터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디자인 센터는 제품 기획부터 최종본까지 모두 관여하게 된다. 제품 개발 전반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는 핵심 부서를 설립하면서 마이크로닉스는 더욱 차별화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닉스의 대표 전원공급장치라고 할 수 있는 ‘클래식II’는 이제 단일 제품이 아닌 시리즈로 풀 체인지되어 보급형부터 하이엔드 모델까지 확장된다. 최대 1050W, 모듈러 설계 등 고급형 기능이 모두 적용되며, ‘하이브리드-E’ 플랫폼으로 더욱 전력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더불어 마이크로닉스만의 새로운 에프터쿨링 기술과 냉각팬을 완전히 정지시키는 ‘0dBA 팬리스’ 모드도 적용됐다. 마이크로닉스는 기존 클래식II에 3개의 모델을 추가한 패밀리 라인업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캐슬론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캐슬론 M’ 시리즈는 마이크로닉스의 아이덴티티를 매우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 마이크로닉스의 로고를 그대로 제품 디자인에 적용해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마이크로닉스의 새로운 ‘하이브리드-M’ 플랫폼이 적용되었으며, +-0.5%의 정밀한 전압 공급이 가능한 2세대 GPU-VR 기술이 적용됐다.

2세대 GPU-VR 기술은 PC의 많은 제원을 요구하는 VR 환경에서 12V 전압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더불어 풀 모듈러 설계가 적용됐으며, 80플러스 브론즈, 골드 인증까지 적용된 제품으로 구성됐다. 캐슬론 M 라인업은 고성능 PC에 최적화된 전원공급장치다.

마이크로닉스는 소형 폼팩터를 위한 전원공급장치 신제품도 선보인다. 마이크로닉스 콤팩트 SFX 700W는 SFX 규격의 작은 전원공급장치임에도 700W의 높은 정격 출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특히 이전 제품에 비해 더 작아진 100mm 길이로 고성능 미니PC를 구성하려는 사용자에게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80플러스 골드 인증과 풀 모듈러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을 매우 실용적으로 할 수 있게 돕는다.

올해 마이크로닉스의 PC 케이스는 ‘RGB’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루미나리에’라는 빛의 축제를 콘셉트로 더욱 화려한 LED 효과의 제품군을 공개했다. 마이크로닉스의 프리미엄 PC 케이스 시리즈인 마스터(MASTER) Z 시리즈를 통해 더욱 독특한 RGB 연출이 가능하다.

마스터 Z1은 전면 버티컬 라인의 ARGB LED로 깔끔하면서도 눈길을 끄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 ARGB LED와 연동되는 후면 ARGB 싱크팬, 측면 프리미엄 강화유리 패널 등 고급형 PC 케이스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더불어 메인보드 슬롯 커버와 선정리 커버를 통해 디자인과 조립 편의성을 높였다.

마이크로닉스 마스터 Z2는 패밀리 디자인으로 감각적인 전면 ARGB 버티컬 라인이 특징이다. 수려한 외형의 전면 베젤과 측면 프리미엄 강화유리, 전면과 연동되는 ARGB 싱크팬이 적용됐다. 마스터 Z3는 e-ATX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빅타워급 케이스로 가장 넓은 확장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측면 강화유리 패널을 한 개의 나사로 고정하는 구조로 유지보수의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린 제품이다.

마스터 Z 시리즈와 함께 공개된 T 시리즈는 2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그 중 T1은 전면 ARGB 바와강화유리의 조합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내부 설계는 두 단계로 분리된 파워덕트 커버를 통해 수랭 쿨러와의 호환성을 높였다. 여기에 마그네틱 선 정리 커버를 적용해 보다 깔끔한 PC 구성이 가능하다.

마스터 T2는 빅타워 PC 케이스로 e-ATX 메인보드를 지원해 뛰어난 확장성을 갖춘 PC 구성이 가능하다. 여기에 공랭 성능을 집중해 냉각팬 확장성과 호환성을 높였다. 냉각팬 호환성을 높였기에 RGB 팬 등을 통해 화려한 빅타워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마이크로닉스의 2019년 게이밍기어는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마닉(MANIC) X70’ 게이밍 키보드는 상단부에 독특한 구조의 화려한 RGB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사용이 편리한 다이얼형 볼륨 컨트롤 기능이 적용됐고 국내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개발된 마이크로닉스의 독자 스위치 마닉축은 기존 클릭형 청축과 리니어형 적축의 두 가지 스위치에서 택틀형 갈축이 추가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마닉 X48’은 지시엔의 4세대 광학 스위치와 방수 구조를 통해 완전 방수 기능과 침수 보증을 제공한다. 단순히 스위치의 방수 인증이 아닌 국내 인증 기관을 통해 제품 전체가 완벽히 방수를 검증 받은 제품으로 강력한 내구성이 강점이다. 여기에 감각적인 배열의 RGB LED 효과, 내구성이 뛰어난 크리스탈 키캡, 세 가지 프레임 색상으로 출시된다.

새로운 ‘크리스탈 스위치’를 적용한 ‘마닉 X20’은 기계식 스위치와 러버돔 구조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게이밍 키보드다. 마닉 X20은 기계식 특유의 감각을 그대로 구현하면서 러버돔 구조를 일부 적용해 독특한 키감과 빠른 반응 속도,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게이밍 헤드셋 신제품 ‘마닉 HS-600’은 고음, 중음, 저음을 각각 담당하는 3개의 유닛을 좌우에 구성해 총 6개의 드라이브 유닛으로 구성된다. 덕분에 더욱 입체적인 음향 환경을 제공하며, 게이밍기어 라인업인 만큼, RGB LED 효과도 지원한다.

마이크로닉스 강현민 대표는 “작년 한해 마이크로닉스는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2019년 신제품은 더욱 특별한 제품으로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디자인 센터를 통해 개발된 전혀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닉스는 현재 메인보드, PC 케이스, 전원공급장치, 게이밍기어 등 매우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국내 선보이고 있다. 그 중 메인보드를 제외한 모든 제품은 자체 개발을 통해 출시되고 있다. 이는 중국 OEM이나 대만 유통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국내 PC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행보라 할 수 있다.

R&D 센터에 이어 디자인센터까지 제품 개발에 매우 큰 비중을 두고 있기에 차별화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게이밍기어에 많은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되는 바, 게이머들이라면 마이크로닉스의 새로운 제품들을 기대해 보자.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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