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글로벌 투자사 3곳 참여


  • 이승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3-25 15:24:19

    신한금융지주 등이 빠진 제3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예비인가 신청을 앞두고 ‘글로벌 챌린저뱅크(challenger bank) 모델’의 혁신적 인터넷뱅크 설립을 추진한다.

    토스를 운용 중인 비바리퍼블리카는 벤처캐피탈 업체인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탈, 누뱅크, 리빗캐피탈 등이 새로운 토스뱅크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챌린저뱅크는 모바일·디지털환경에 최적화된 은행으로, 단기 수익성보다 금융 시장 혁신에 중점을 두고 기존 은행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틈새 영역을 전문화하고, 혁신적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새로운 은행을 뜻한다고 비바리퍼블리카는 설명했다.

    영국의 몬조(Monzo)·레볼루트(Revolut), 브라질의 누뱅크(Nubank) 등이 대표적인 챌린저뱅크로, 이들 모두 토스와 유사하게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고객 기반을 구축한 후 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해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1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활용해 금융 소외 계층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신용 증간층 단계인 개인·소상공인 고객에 주력해 영업할 방침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최대 주주인 토스가 지분 67%를 차지하고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이 각각 9%, 한국전자인증 4%, 무신사 2% 등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또 예비 인가 신청 이후에도 주주 참여사가 있다면 토스의 지분을 나누는 형태로 함께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은 오는 27일 마감된다.

    한편 KEB하나은행과 SK텔레콤, 11번가 등이 참여하고 있는 키움증권 컨소시엄도 제3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8995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