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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혁신안 이행 고민…창원지점 폐쇄 재고 시사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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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25 14:09:34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창원지점 폐쇄와 관련해 “약속과 현실을 고민하고 있다”며 재고 여지를 시사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서에서 국회의원들이 지점 폐쇄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연이어 지적하자 이같이 밝혔다.

    은 행장은 지난해 말 창원지점과 구미·원주·여수 출장소 등 4곳을 폐쇄하겠다고 말했다.

    수은이 막대한 적자로 부실 경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2016년 자체적으로 제시한 23개 혁신안에 포함된 내용이다.

    이 중 21개 혁신안을 이행하고 이 국내 지점 축소와 해외 사무소 폐쇄 등 2개안만 남은 상황이다.

    은 행장이 언급한 ‘약속’은 바로 이 혁신안 이행을 가리킨다.

    의원들은 창원지점 폐쇄로 창원 지역 내 기업이 금융지원으로부터 소외당할 수 있고, 지점 폐쇄로 인한 비용 절감은 7억원에 불과한 반면 그에 따른 기업의 피해는 더 크다고 지적했다.

    은 행장은 이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 보면 의원 지적이 맞다”며 “2016년에는 그때 상황이 있어 고민한 것으로 종합해서 잘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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