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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바로 결제 가능한 쇼핑 서비스 출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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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24 11:29:30

    ▲ 인스타그램 © 공식 홈페이지

    "미래의 쇼핑몰"은 당신의 스마트폰 속에 있다. 고객의 온라인 내 활동에 근거해 구입을 희망하는 제품 만 판매하는 쇼핑몰이 등장한다. 아마존은 언제 당신의 페이퍼 타올을 보충해야 할지 예측하며, 핀터레스트는 당신이 집을 리모델링할 때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은 당신이 구입하고 싶어하는 제품을 보여주고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인스타그램은 3월 19일 쇼핑 기능을 갖춘 게시글에서 직접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스타그램은 모바일 앱에서 상품 구입 시 결제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1년 전부터 인스타그램은 쇼핑 기능을 선보였었다. 예를 들어, 자라(ZARA)가 출시한 셔츠 게시글에는 상품명과 가격을 나타내는 태그가 붙어 있다. 자라를 팔로우한 유저의 경우 이 태그를 눌로 쇼핑 섹션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쇼핑 관련 게시글을 누르면 그 상품의 상세한 내용과 가격,  그리고 구입처 링크가 표시된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매달 1억 3,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들 태그를 열어 보고 다양한 브랜드의 게시글을 확인한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구입하려면 결제 절차는 매우 복잡하다. 

    기존에는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링크를 누르면 매우 번거로운 결제 화면이 나온다. 또 다른 플랫폼을 이용해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인스타그램은 이런 귀찮은 과정 없이 직접 결재가 가능한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앱 내에서 지급 기능을 제공하는 브랜드는 우선 20개. 나이키, 버버리, 유니클로 등 외에 카일 코스메틱, 아웃도어 보이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후 더욱 많은 사업자의 참가가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매출 중 일부를 인스타그램에 지불한다. 인스타그램은 수수료의 액수를 밝히지 않았다.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유저수는 월간 10억 명 이상에 달한다. 게다가 인스타그램은 유저에 관한 취향 정보를 가지고 있다. 페이스북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은 유저가 어떤 브랜드를 팔로우하는지, 어느 카테고리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 어떤 타깃 광고에 관심을 보이는지 알고 있다.

    브랜드들은 구입해 줄 가능성이 지극히 높은 고객이 많이 몰리는 쇼핑 센터에 매장을 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신기능으로 인스타그램은 유저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쇼핑몰이 되려 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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