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환경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

환경부는 지난 18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 430여 지점에서 배출가스 혀용기준을 초과한 차량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방다치단체는 경유 차량의 매연 단속에 집중하고,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휘발유와 LPG 차량을 대상으로 배출가스를 원격측정할 예정이다.

특히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화물차와 도심 내 이동이 잦은 버스, 학원차 등의 단속을 위해 차고지, 학원가, 물류센터, 항만, 공항 등 찰량 밀집 지역 내 노상 단속과 비디오 측정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한 차량은 15알 안에 차량을 정비·점검하도록 개선명령을 받게 되며,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최대 10일간 운행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이번 집중 단속은 오는 4월 17일 까지 이어진다.

환경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봄철 야외 활동이 잦아지면서 국민들은 자체적으로 호흡기 공간을 위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봄철에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황사와 꽃가루 등의 이유로 호흡기 질환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대응책으로는 미세먼지 마스크가 있다. 실제 최근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10명 중 2명(2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마스크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수도권 지역에 사상 첫 6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최근 5일간(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미세먼지 대비용품 판매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 3M넥스케어황사마스크(KF80) ▲ 크리넥스방역마스크(KF94) ▲ 웰킵스스마트황사방역마스크(KF94) ▲파인텍 네퓨어 황사마스크 KF94 등이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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