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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 ‘제2 벡스코’ 건립 ‘올스톱’, 첨단복합지구 조성 ‘빨간불’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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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22 13:54:28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에 추진돼 온 제2 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 건립 사업이 최근 장기 계획으로 전환됐다. 사진은 벡스코 전경. 

    [베타뉴스=정영선 기자] 서부산권에 들어설 예정인 제2 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 건립 사업에 부산시가 제동을 걸면서 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조성 사업도 차질을 빚게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을,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부산시가 첨단복합지구 사업시행자인 LH와 사전 협의도 없이 제2 벡스코 건립을 장기 계획으로 전환해 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조성 사업도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제2 벡스코는 강서구 대저1동 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내에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부산시는 이 사업을 장기계획으로 전환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김도읍 의원은 "가장 큰 규모인 컨벤션센터 사업이 빠지면 첨단복합지구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LH는 지난 1월 컨벤션센터 건립을 포함한 내용으로 기재부에 첨단복합지구 조성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컨벤션센터 건립 무산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 첨단복합지구 조성 사업 자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시와 LH가 사업성 확보를 위해 컨벤션센터 대신 주거시설 등을 도입할 경우 첨단복합지구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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