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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민의 장’ 새 이름, ‘전주시민대상’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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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21 16:17:24

    전주의 명예와 자긍심을 드높이고 지역발전에 헌신한 시민에게 수여돼온 ‘전주시민의 장’의 명칭이 ‘전주시민대상’으로 변경된다.

    또한 시상부문에 환경대상과 복지대상이 추가되고, 접수실적이 없고 타 제도로 보완이 가능한 애향장은 폐지키로 했다.

    전주시는 지난 20일 ‘전주 시민의 장’의 명칭과 수상부문 개선을 위해 실시한 시민아이디어 공모에 대한 최종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전주시민의 장 50여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50년을 대표할 ‘전주시민의 장’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최종심사위원회는 심사 결과 ‘전주시민의 장’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주시민대상’으로 명칭 변경하고, ‘환경대상’과 ‘복지대상’의 2개 수상부문을 신설해 사회변화와 미래의 가치를 담기로 결정했다. 또, 수상부문 중 그동안 접수실적이 전무한 ‘애향장’의 경우 ‘명예시민제도’로 보완이 가능한 만큼 폐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동·산업장’은 선진 기업문화 창출과 첨단·탄소산업 등 미래 산업의 의미를 확대해 ‘산업·기술대상’으로, ‘효열장’은 ‘효행대상’으로, ‘교육장’은 ‘교육학술대상’으로, ‘공익장’은 ‘사회봉사대상’으로, ‘문화장’은 ‘문화예술대상’으로, ‘체육장’은 ‘체육대상’으로 각각 명칭변경 하기로 결정됐다.

    총 8개 부문으로 확대된 ‘전주시민대상’은 향후 ‘전주시민의 장’ 조례 개정 시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양원 전주부시장은 “지역 곳곳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지속발전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시민 모두가 새로운 ‘전주시민의 장’의 주인”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전주시민의 장’이 ‘전주시민대상’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해 전주시의 얼굴이자 자부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3년 처음 시행된 ‘전주 시민의 장’은 지난 1999년 효열장과 교육장, 문화장, 노동·산업장, 공익장, 애향장, 체육장 7개 부문으로 정비된 뒤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89명의 영예로운 얼굴들을 배출해왔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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