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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에서 빨대까지”…개복치와 바다거북 죽이는 '해양폐기물'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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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20 16:33:35

     해양쓰레기 (사진=연합뉴스)

    특이한 외모로 귀여움의 아이콘이 되어 온 어류 개복치가 사체로 목격됐다.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오인해 먹는 개복치의 습성도 새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호주 다수 매체 보도에 의하면 앞서 17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의 바닷가에서 개복치 한 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 2.5미터 크기의 이 개복치는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져 해양폐기물이 주된 사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상 개복치는 바닷속을 흘러다니는 비닐봉지를 먹고 죽는 일이 종종 발생해 왔다. 수 년 전 콧구멍에 빨대가 박혀 죽은 바다거북의 사례처럼 '플라스틱'이 개복치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 썩지 않고 줄곧 바다를 떠다니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전 인류적 반성이 필요한 지점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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