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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훈련, '유비무환' 입증됐다…"초등생 800여명 지켜낸 습관"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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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20 14:12:43

    (사진=연합뉴스)

    민방위훈련이 전국 단위로 이뤄진다. 형식적 절차에서 더 나아가 그 실효성도 강조되는 모양새다.

    20일 오후 2시부터 전국 화재 대피훈련을 골자로 한 민방위훈련이 전국 주요 시설에서 실시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요양병원 및 장애인 시설이 주요 훈련 거점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민방위훈련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훈련을 독려했다. 그는 "최근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라며 "단 한 명도 피해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평소 화재 대피훈련을 진행했던 게 주효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이 예로 든 화재는 지난 1월 3일 충남 천안 차암초등학교 증축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다. 당시 학생 830명 등 총 910명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민방위훈련을 받아 온 교직원 및 학생들의 경험이 일사분란한 대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일 민방위훈련 중에는 건물 내 대피소 이동 및 화재 진압 행동요령 숙지가 주요 프로그램이다. 소화기 및 소화전은 물론 완강기와 자동심장충격기 등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이뤄진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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