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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MD, 마약 발각 후 한마디 “보내주세요”, 고객들과 최음제 파티 즐긴 정황 포착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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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20 09:55:32

    (사진=19일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있는 중국인 '애나'가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버닝썬에 중국인 고객을 유치해 온 애나가 마약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일 경찰은 클럽 버닝썬의 마약 공급책으로 의혹을 받아왔던 중국인 여성 애나의 모발에서 최음제의 일종인 엑스터시와 케타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애나가 중국인 고객들과 환각 파티를 즐겼을 것이라는 추측은 사실로 판명됐다. 이에 애나는 “집에 보내주세요”라는 말만을 남겼을 뿐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음제 일종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애나는 순순히 버닝썬 클럽의 VIP 고객들과 마약을 함께 투약했다고 인정했다.

    버닝썬 논란이 불거졌던 당초 애나가 하룻밤에 수천만 원을 벌 정도로 잘나가는 영업 직원이었다는 버닝썬 전 직원의 증언이 나왔었다. 이러한 증언처럼 애나는 중국인 고객을 클럽 버닝썬에 유치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방식의 MD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애나는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적발된 이력이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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