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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삼성화재·교보생명·메리츠화재 CEO '셀프연임' 우려

  •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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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20 09:21:42

    10대 보험사 CEO 절반이 임추위 멤버

    보험사 현직 최고경영자(CEO)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위원으로 선임해 이른바 ‘셀프연임’ 우려를 일으키고 있는 보험사들이 있어 논란이 되고있다. 삼성생명·삼성화재·교보생명·메리츠화재 등 10대 보험사 중 절반이 이에 해당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금융사의 CEO를 비롯한 핵심 임원 후보군 관리 절차를 마련토록 하는 등 경영의 책임성을 높일 방침이다.

    CEO 임기 만료 전 충분한 준비기간을 두고 2~4명의 핵심 후보군을 선정해 핵심 직무를 부여하는 등 실질적 CEO 승계 프로그램 운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 각 보험사가 공시한 ‘2018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총자산 상위 10개 생명·손해보험사 중 현직 대표이사를 이사회 내 임추위 위원으로 선임한 곳은 삼성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등 이었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각각 현성철 사장, 최영무 사장이 임추위에 참여하고 있다.

    현 사장의 경우 지난해 2월 임추위 회의에서 전임 사장인 김창수 사장의 제안으로 대표이사 후보가 됐다. 자리에서 물러나는 현직 CEO가 직접 나서 새로 취임할 차기 CEO에게 바통을 넘긴 셈이다.

    교보생명은 회사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신창재 회장이 임추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교보생명 임추위원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한 이중효 사외이사다. 회사와 관계가 밀접한 전직 대표이사가 임추위 운영을 주도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김용범 부회장이 임추위원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사와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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